수잔 서랜든(Susan Sarandon, 본명: 수전 애비게일 토말린, 1946년 10월 4일 ~ )은 미국의 배우이다. 뉴욕주 퀸스의 잭슨하이츠에서 아홉 자녀 중 장녀로 태어났으며, 뉴저지주 에디슨에서 성장하였다. 가톨릭 대학교에서 드라마를 전공하여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67년 크리스 서랜던과 결혼하면서 그의 성을 따랐고, 1979년 이혼하였으나 이후에도 예명으로 해당 성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조》(1970)로 데뷔하였으며, 《록키 호러 픽쳐 쇼》(1975)에서 재닛 와이스 역을 맡아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아틀란틱 시티》(1980), 《델마와 루이스》(1991), 《로렌조 오일》(1992), 《의뢰인》(1994)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네 차례 지명되었고, 《데드 맨 워킹》(1995)에서 헬렌 프레이잔 수녀 역을 연기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불 더럼》(1988), 《작은 아씨들》(1994), 《스텝맘》(1998), 《마법에 걸린 사랑》(2007),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텔레비전에서는 《프렌즈》, 《말콤네 좀 말려줘》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였으며, FX 채널의 앤솔로지 시리즈 《피드: 베티와 조안》(2017)에서 베티 데이비스 역을 연기하여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올랐다.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데뷔하였으며, 2025년에는 영국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였다.
사회·정치적 활동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1999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되었고, 2006년에는 액션 어게인스트 헝거로부터 인도주의상을 수상하였다. 반전 운동, 사형 제도 반대, 표현의 자유, 팔레스타인 인권 문제 등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어 왔다. 2023년에는 가자 전쟁과 관련한 친팔레스타인 발언으로 인해 소속사인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UTA)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자신의 발언 중 일부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하였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코 아무리와의 사이에서 딸 에바 아무리(배우)를, 팀 로빈스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었다. 2022년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하여 양성애자(bisexual)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