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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선만

수이선만(Suisun Bay)은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얕은 조수 하구(estuary)로, 샌프란시스코만의 북동쪽 연장선에 해당한다. 이 만은 새크라멘토강(Sacramento River)과 샌와킨강(San Joaquin River)의 합류점에 자리하며, 역삼각주(inverted delta) 형태의 새크라멘토-샌와킨강 삼각주(Sacramento–San Joaquin River Delta)의 입구를 형성한다.

명칭의 유래

"수이선(Suisun)"이라는 이름은 윈툰(Wintun) 원주민 부족의 한 갈래인 파트윈(Patwin)족에 속한 수이순(Suisun) 부족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윈툰어로 이 지역은 "서풍이 부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만은 1811년 수이순 부족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지리적 위치

수이선만은 남쪽의 컨트라코스타군(Contra Costa County)과 북쪽의 솔라노군(Solano County) 사이에 위치한다. 서쪽으로는 카르퀴네즈 해협(Carquinez Strait)을 통해 샌파블로만(San Pablo Bay)과 연결되며, 이는 다시 샌프란시스코만의 북쪽 연장선으로 이어진다. 수이선만의 북쪽 연장선은 그리즐리만(Grizzly Bay)을 형성한다. 주요 인접 도시로는 안티오크(Antioch)와 오클리(Oakley)가 있다.

역사적 배경

1879년부터 1930년까지 센트럴 퍼시픽 철도(Central Pacific Railroad)는 베니시아(Venicia)와 포트 코스타(Port Costa) 사이를 운행하는 철도 연락선을 운영했다. 솔라노호(Solano)와 컨트라 코스타호(Contra Costa)라는 두 연락선은 1930년 마티네즈 철도교(Martinez Railroad Bridge)가 완공되면서 운행을 중단했다. 또한 1913년부터 1954년까지 전철화된 인터어번 노선인 새크라멘토 노던 철도(Sacramento Northern Railway)는 라몬호(Ramon)라는 증류 연료 연락선을 이용하여 수이선만을 건넜다.

수이선만 예비함대

수이선만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창설된 미국 해군 및 상선 예비함대의 집합체인 "모스볼 함대"(Mothball Fleet) 또는 "유령 함대"(Ghost Fleet)의 묘박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함대는 수이선만 예비함대(Suisun Bay Reserve Fleet)로 불렸다. 1970년대 중반에는 소련 잠수함의 일부를 회수한 USNS 글루마 익스플로러(Glomar Explorer)가 이곳에 묘박되기도 했다(아조리안 계획 참조). 많은 선박들이 1990년대에 제거되어 폐선으로 매각되었으며, 2010년에는 남은 모스볼 함대의 단계적 제거 계획이 발표되었다. 2017년 8월, 오래된 모스볼 함대 57척 중 마지막 선박이 제거되었다. 현재도 수이선만에는 군사해상운송사령부(Military Sealift Command) 소속의 상비 예비함대 일부가 남아 있다.

환경 사건

2004년 4월 28일, 킨더 모건 에너지 파트너스(Kinder Morgan Energy Partners)가 운영하던 석유 파이프라인이 파열되어 습지에 디젤 연료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초기 보고에서는 약 1,500배럴(약 264m³)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약 2,950배럴로 수정되었다. 킨더 모건은 부식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유출 발견 후 당국에 신속히 통보하지 않은 책임을 인정했으며, 벌금 및 배상금으로 3백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후 유출 벌금은 수이선 습지 복원 사업에 사용되었다.

관련 지명

수이선만과 관련된 주요 지명으로는 샌프란시스코만, 그리즐리만, 스톡턴 심해 수송로, 새크라멘토 심해 선박 수송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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