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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미양가

수우미양가(秀優美良可)는 대한민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과거에 사용되었던 학업성취도 평가 방식이다. 각 과목의 성적을 다섯 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제도로, '평어제'(評語制)라고도 불린다.

한자와 등급 기준

각 글자는 성적 등급을 나타내는 한자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 수(秀): 빼어날 수
  • 우(優): 넉넉할 우
  • 미(美): 아름다울 미
  • 양(良): 어질 양
  • 가(可): 옳을 가

절대평가 방식에서는 일반적으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 100~90점을 '수', 89~80점을 '우', 79~70점을 '미', 69~60점을 '양', 59~0점을 '가'로 구분하였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사용될 때는 상위 10%를 '수', 11~30%를 '우', 31~70%를 '미', 71~90%를 '양', 91~100%를 '가'로 나누기도 하였다.

역사

수우미양가 제도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기에 일제강점기의 학적부를 생활기록부로 바꾸면서 함께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평가 방식은 일제강점기 조선 보통학교에서 사용되던 방식을 들여온 것이 시초로 전해진다. 1980년대 중반에는 학생을 성적과 석차 위주로 평가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기술식 평가방법이 제안되기도 하였다. 고등학교에서는 성적 부풀리기 등 여러 부작용으로 인하여 2005년부터 스태나인(stanine)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예·체능 과목에서는 2009년부터 폐지되었고, 2014년에는 전 과목에서 폐지되었다. 이후 중학교 성적표는 S·A·B·C·D·E·F 등급 체계로 대체되었다.

유래에 관한 논란

수우미양가의 기원에 대해서는 일본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사무라이들이 적의 목을 많이 베어온 순서에 따라 수·우·양·가를 매긴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이 존재하나, 위키백과는 이 유래가 정확하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식적인 학술적 근거는 부족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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