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멘린나(핀란드어: Suomenlinna, 스웨덴어: Sveaborg)는 핀란드 헬싱키 앞바다에 위치한 해상 요새이자, 헬싱키의 행정동(kaupunginosa)이다. 핀란드어로 "핀란드의 요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개요
수오멘린나는 6개의 주요 섬(쿠스탄미에카 섬, 수시사리 섬, 이소무스타사리 섬, 피쿠무스타사리 섬, 랜시무스타사리 섬, 롱외렌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면적은 약 2.21km²이다. 2024년 기준 약 67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역사
1748년, 당시 핀란드를 지배하고 있던 스웨덴이 러시아 제국의 팽창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을 시작하였다. 건설은 아우구스틴 에렌스베르드(Augustin Ehrensvärd)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건립 당시에는 핀란드어로 비아포리(Viapori)라고 불렸다.
1808년 핀란드 전쟁 중 러시아 제국군에게 점령되었으며, 이후 핀란드 대공국 시기에는 러시아의 군사 기지로 사용되었다. 1918년 핀란드가 독립한 이후 현재의 이름인 수오멘린나로 개칭되었다. 핀란드 내전 당시에는 포로 수용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973년 군사 시설에서 민간 행정으로 이관되었으며, 현재는 헬싱키 시가 관리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등재 기준은 (iv)로,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에 해당한다.
관광
헬싱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헬싱키 시내 카우파토리(Kauppatori) 광장에서 페리로 약 15~20분 거리에 있다. 섬 내에는 수오멘린나 박물관, 장난감 박물관, 잠수함 베시코(Vesikko) 전시관, 수오멘린나 교회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2019년 기준 연간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통
헬싱키 시내 대중교통 요금 체계에 포함되어 있으며, HSL(헬싱키 지역 교통국)의 페리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