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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농청놀이

수영농청놀이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서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이다. 1972년 6월 23일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놀이는 과거 수영 지역 농민들이 공동 노동 조직인 ‘농청(農廳)’을 중심으로 협동하여 일할 때, 노동의 고단함을 잊고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행하던 농악과 소리에서 유래하였다. 수영 지역은 예로부터 토지가 비옥하고 수리가 좋아 농업이 발달하였으며, 이에 따라 두레와 같은 공동체 문화가 강하게 형성되었다.

수영농청놀이의 구성은 논매기, 모내기 등 실제 농사짓는 과정을 소리와 동작으로 재현하는 형식을 취한다. 주요 과정으로는 가래질 소리, 모내기 소리, 논매기 소리 등이 있으며, 작업이 끝난 뒤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기절(旗拜, 농기끼리 인사하는 의식)을 하고 풍물을 치며 화합을 다지는 대동놀이로 마무리된다.

공연 시에는 꽹과리, 징, 장구, 북 등의 풍물 악기가 사용되며, 선소리꾼이 앞소리를 매기면 일꾼들이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 방식으로 농요가 진행된다. 현재 수영민속예술보존회를 통해 전승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정기 공연과 시연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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