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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역

수역(水域)은 수면의 일정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로, 영어로는 body of water 또는 waterbody에 해당한다. 문화어로는 물이 고여 있는 낮은 지역을 의미한다. 자연과학 분야와 사회과학 분야에서 의미하는 정의가 각각 다르다.

자연과학적 정의: 지구형 행성 등 고체 표면을 가진 천체의 지각에 존재하는 물이나 얼음으로 덮인 지역을 말한다. 호수, 빙하처럼 물과 얼음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하천과 같이 액체 상태의 유체로 순환하는 영역을 포함한다. 같은 유체라도 기체 상태의 수증기 영역은 '수역'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사회과학적 정의: 사회적 분야에서의 수역은 자연과학적 정의에 부합하는 수역을 대상으로, 규칙과 기준에 따라 구분된 평면적(표면) 또는 입체적(심부 포함) 범위를 가리킨다. 대표적인 예로 배타적 경제 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이 있다. 배타적 경제 수역은 1982년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 협약에 따라 영해기선으로부터 최대 200해리(약 370.4km)까지의 해역 중 영해를 제외한 해역을 말하며, 연안국이 어업 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배타적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유형: 수역은 함유 성분(민물, 바닷물, 기수 등), 지질학적 특성,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바다 수역(해양, 만, 해협 등)과 담수계 수역(호수, 하천, 저수지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공공수역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하천·호소·항만·연안해역 등 공용에 사용되는 수역과 이에 접속하는 수로를 말한다. 또한 정온 수역(靜穩水域, calm water area)은 파도나 조류의 영향이 적어 잔잔하고 안정적인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수역을 의미한다.

역사 용어로서의 수역(水驛): 조선 시대에 전국 각지의 세곡(稅穀, 조세로 거둔 곡식)을 서울까지 배로 운반할 때, 중간에 배를 쉬게 하던 곳을 가리키는 한자어 '수역(水驛)'이 별도로 존재한다. 서울과 경기도의 주요 나루와 조운선이 왕래하는 곳에 설치되었다. 이는 '수운(水運)'과 '조운(漕運)' 제도의 일부로, 고려와 조선 시기에 지방에서 거둔 세곡을 수로를 통해 중앙으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이용된 시설이다.

만화 작품으로서의 《수역》(水域): 우루시바라 유키(Urushibara Yuki)가 집필한 판타지·청년 만화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일본 월간 애프터눈(코단샤)에서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전 2권으로 완결되었다. 《충사》로 알려진 작가의 작품으로, 폭염으로 물 부족을 겪는 현실과 깨끗한 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마을을 오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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