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어는 언어학 및 문법에서 다른 문장 성분의 의미를 꾸미거나 한정(제한)하는 기능을 하는 문장 성분을 가리킨다. 한국어로는 '꾸밈말' 또는 '꾸밈감'이라고도 부른다.
언어학 일반에서 수식어(modifier)는 구문 구조나 절 구조에서 선택적인(optional) 요소로, 구조 내 다른 요소의 의미를 수정(modify)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형용사 "red"는 명사구 "red ball"에서 수식어로서 특정한 공을 지칭하는 데 추가 정보를 제공하며, 부사 "quickly"는 동사구 "run quickly"에서 수식어 역할을 한다.
한국어 문법에서 수식어는 문장 성분의 하나로 분류된다. 학자에 따라 용법이 다소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 관형어(매김말) : 명사(체언) 앞에서 그 뜻을 꾸미는 성분. (예: "새로운 책", "저 사람")
- 부사어(어찌말) : 동사나 형용사(용언) 앞에서 그 뜻을 꾸미는 성분. (예: "매우 크다", "빨리 달리다")
일부 학자는 이 둘을 합쳐 '수식어(꾸밈말)'라 부르기도 하며, 다른 학자는 관형어에 대해서는 '수식어', 부사어에 대해서는 '한정어'라 하여 그 용법을 구분하기도 한다. 한편 관형사와 부사를 품사 차원에서 묶어 '수식언(修飾言)' 또는 '불변어(不變語)'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에서 수식어는 'modifier'에 해당하며, 수식하는 위치에 따라 피수식어 앞에 오는 전치수식어(premodifier)와 뒤에 오는 후치수식어(postmodifier)로 나뉜다. 수식어는 형용사, 부사뿐만 아니라 형용사구, 부사구, 관계절, 전치사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수식(modification)은 서술(predication) 및 지시/참조(reference)와 함께 언어 기능의 주요 영역 중 하나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