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최씨(隋城 崔氏)는 경기도 수원시를 관향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수성(隋城)은 수원(水原)의 옛 지명으로, 고구려 시대 매홀군(買忽郡), 통일신라 시대 수성군(水城郡), 고려 시대 수주(水州)를 거쳐 수원으로 개칭되었다.
시조와 유래
수성 최씨의 시조는 최영규(崔永奎, 시호 문혜)이다. 그는 본래 신라 제56대 경순왕 김부(金傅)의 후손으로, 원래는 김씨 성을 사용하였다. 1261년(고려 원종 2년) 문과에 급제하여 남조전서(南曹典書)와 보문각대경(寶文閣大卿)을 겸직하였다. 충렬왕 때 수주(水州) 일대의 풍속이 퇴폐하자 그가 자청하여 부사 안설(安悅)과 함께 부임, 효와 의리로 백성을 교화하여 1년이 채 못 되어 풍속을 크게 개선하였다. 이에 1302년(충렬왕 28년) 충렬왕이 그의 공을 높이 평가하여 최씨 성을 하사하고 수성백(隋城伯)에 봉하였다.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삼고 본관을 수성으로 하였다. 최영규의 묘소는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 있다.
다만 이러한 전승은 『고려사』 등 당대 사료에서는 직접 확인되지 않고, 후대에 편찬된 자료에서 나타난다는 점이 지적된다.
한편, 고려시대 서운부정(書雲副正)을 지낸 최거경(崔居經)을 시조로 하는 또 다른 계통도 존재한다.
분파
수성 최씨는 3세 최원개(崔元凱)를 중시조로 하는 봉암공파와, 최문개(崔文凱)를 중시조로 하는 종부령공파로 크게 분파되었다. 그 외 안양공파, 가산공파 등 여러 세부 분파가 있다.
과거 급제자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4명, 무과 급제자 13명, 생원시 12명, 진사시 7명, 음양과 7명을 배출하였다.
주요 인물
- 최유림(崔有臨, 1426~1471): 무과 급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여 적개공신 3등에 녹훈되고 수성군(隋城君)에 봉해졌다.
- 최영희(崔榮喜, 1921~2006): 제16대 국방부 장관.
- 최종건(崔鍾建): 선경직물 창업.
- 최종현(崔鍾賢): 선경그룹(SK그룹 전신) 회장.
- 최태원(崔泰源): SK그룹 회장.
- 최신원: SKC그룹 회장.
-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집성촌
주요 세거지는 경기도 수원·가평·평택·화성, 강원도 춘천시, 전라남도 영광군·무안군·완도군·장성군·나주시, 충청남도 공주시 일대이다. 북한 지역으로는 황해도 재령군, 평산군 등에 집성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인구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1985년 44,004명, 2000년 51,780명, 2015년 기준 61,231명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