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및 구조견(搜索及救助犬)은 재난 현장, 조난 사고, 실종자 수색 등에서 사람의 생명을 찾고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개를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구조견' 또는 '탐지견'의 한 범주로 분류되며, 국제적으로는 'Search and Rescue Dog(SAR Dog)'로 통용된다.
1. 주요 임무 및 분류 수색 및 구조견은 투입 환경과 수색 대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전문 분야가 나뉜다.
- 지진/붕괴 잔해 수색견(Disaster Search Dog): 건물 붕괴, 산사태 등 잔해 매몰 현장에서 생존자의 미세한 공기 냄새(Air Scent)를 맡아 위치를 특정한다.
- 산악/지상 수색견(Wilderness/Air Scent Dog): 광범위한 야외 지역에서 실종자의 체취를 공기 중 부유 입자로 추적하여 발견한다.
- 추적견(Tracking/Trailing Dog): 특정 개인의 냄새 물품을 맡고, 해당 개인이 남긴 지면의 발자국 냄새(Ground Scent)를 따라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 수중 수색견(Water Search Dog): 수면 위에서 물속에 잠긴 시신이나 물체가 뿜어내는 냄새 입자를 감지하여 수색 범위를 좁힌다.
- 사체 수색견(Cadaver/Human Remains Detection Dog): 사망자의 부패 가스나 미세 조직 냄새를 탐지하여 매장지나 은닉 장소를 찾는다.
2. 선발 및 훈련 과정
- 견종: 독일 셰퍼드, 라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보더 콜리, 말리노이즈 등이 주로 선발된다. 후각 능력, 신체 조건, 놀이/먹이 동기(Drive), 환경 적응력, 사회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 기초 훈련: 복종 훈련, 장애물 극복(민첩성), 다양한 소음/환경 순화 사회화 훈련을 거친다.
- 전문 수색 훈련: '놀이'나 '보상'을 매개로 목표 냄새(사람의 체취, 부패 냄새 등)를 찾으면 알림 행동(짖기, 앉기, 긁기 등)을 취하도록 조건화한다. 핸들러(Handler)와의 호흡을 맞추는 팀 단위 훈련이 필수적이다.
- 인증 시험: 국가 또는 국제 기구(예: 국제구조견기구 IRO, 국가소방청, 경찰청 등)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현장 투입 자격 인증 시험을 통과해야 실전에 투입된다.
3. 운용 체계 대한민국에서는 소방청(119구조대), 경찰청(경찰특공대, 기동대), 군(군견대), 산림청, 민간 인증 단체(대한구조견협회 등)에서 운용한다. 재난 발생 시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지휘 하에 현장에 투입되며, 핸들러 1인과 견 1두가 한 팀을 이뤄 활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4. 복지 및 은퇴 현역 은퇴 후(통상 8~10세 전후)에는 핸들러 또는 일반 가정에 입양되어 여생을 보낸다. 최근에는 은퇴 구조견의 건강 관리와 예우를 위한 제도적 지원(진료비 지원, 추모 사업 등)이 관련 법령(소방기본법,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 및 지자체 조례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