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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항 (양양군)

수산항(水山港)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에 위치한 국가어항이다. 설악산 줄기와 남대천이 만나는 수산단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양양국제공항과 인접하여 교통의 요충지이자 주변 세력권 어선들의 어업근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역사 및 지정 연혁

수산항은 1991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며, 시설관리자는 양양군수이다. 1992년 기본시설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였고, 1996년에는 항내 매몰방지 대책을 위한 수치모형실험을 실시했으며, 2002년에 어항 기본시설이 완공되었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수산항 정비 및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이 시행되었다.

수산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이 마을에 먼저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남평 문씨가 7대째 거주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최소한 2백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앞에는 동해 바다가 있고 뒤에는 산이 있어 '수산(水山)'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으며, 일명 '수무'라고도 불렸다.

어항 시설 및 규모

외항에는 남방파제, 동방파제 및 돌제부두가 축조되어 있으며, 내측에는 물양장 시설을 갖추어 어선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도록 냉동공장 전면에 매립공사를 시행하여 항세를 확장하였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북방파제 585m, 남방파제 240m, 물양장 430m, 익제 180m, 선양장 70m, 호안 250m, 진입도로 180m, 친수공간 및 준설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

수산항은 동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요트클럽하우스와 약 60척의 요트가 동시에 정박 가능하다. 수산어촌체험마을로 활성화되어 배낚시, 요트 승선, 카누 승선, 도루묵 통발 체험, 해초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어종 및 어업 현황

수산항의 주요 어종은 오징어, 양미리, 가자미, 광어, 문어, 도루묵 등이다. 가자미 배낚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방파제 낚시로는 우럭과 노래미가 주로 잡힌다. 어업 인구는 87명(36가구), 어선 수는 37척(약 201톤)이며, 연간 최대 수산물 생산량은 약 48톤이다. 2011년에는 수산물 위판장 시설이 설치되었다.

주변 관광 및 명소

수산항은 길게 뻗은 방파제와 등대를 배경으로 한 양양 지역의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방파제 옆에는 '두꺼비 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으며, 두꺼비 한 마리가 동해 바다를 바라보는 형상으로, 이 바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주변에는 전망 쉼터, 수산봉수대 전망대,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수산해변과 양양국제공항이 위치한다. 또한 남대천 연어축제가 열리는 지역에 속한다.

수산항의 어항 구역은 수산봉 정상에서 정동으로 700m 지점에서 정남으로 790m 지점을 거쳐 정서로 육지부와 연결하는 선으로 형성된 공유수면과,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 일대의 육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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