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수문 (북한산성)

북한산성(사적 제162호)의 수문(水門)은 성곽 내부의 계곡물을 성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이다. 성곽의 배수를 위한 시설 중 규모가 크고 문의 형식을 갖춘 것을 수문(水門)이라 하며, 규모가 작은 것은 수구(水口)라고 구분한다.

북한산성에는 두 곳의 수문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된다.

산성 수문(水門址)
대서문(大西門) 북서쪽, 북한산성 계곡(현재 수구산장 인근)에 위치했던 수문이다. 폭 50척(약 15.5m), 높이 16척(약 5m)에 달하는 큰 규모였다. 1925년 8월 을축년 대홍수(乙丑年大洪水) 때 성돌과 장대석이 모두 유실되어 현재는 그 터(수문지)만 남아 있다. 계곡 양옆 산비탈에 끊겨진 성곽의 흔적을 통해 이곳에 수문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북한산성 축성 당시 훈련도감(訓鍊都監)이 수문부터 용암문까지의 구간을 담당하였다.

중성 수문(重城 水門)
중성(重城) 구간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지점에 설치되었던 수문이다. 중성문(中城門) 옆 계곡에 위치했으며, 마찬가지로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지(北漢誌)』에는 북한산성의 성문을 14개로 기록하고 있으나, 수문(水門)을 성문의 하나로 포함시키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일부 등산·탐방 자료에서는 수문을 포함하여 16성문(14성문 + 2수문)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 수문은 복원되지 않은 상태이며, 문루(門樓)도 존재하지 않는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