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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형상창조

수령형상창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예술 창작에서 중시되는 개념으로, 영화·연극·문학·미술 등 각종 예술 분야에서 혁명적 수령관에 입각하여 노동계급의 수령(최고 지도자)을 형상화하는 창작 원칙 및 활동을 가리킨다.

이 개념은 이념적으로 1967년 조선로동당이 지도이념으로 채택한 유일사상체계의 확립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실질적으로는 김정일이 주도한 전문 창작단 조직을 통해 수령형상문학과 수령형상영화 제작으로 구체화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는 기존의 수령형상문학이 혁명가를 단순한 전형적 인물 수준으로 그린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수령의 형상화는 '공산주의 인간학의 최고 전범'으로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문학 분야에서 수령형상문학의 효시로는 조기천의 장편 서사시 《백두산》(1947)과 리찬의 시 《김일성장군의 노래》(1946)가 꼽힌다. 한설야의 김일성 전기물 《만경대》도 함께 언급된다. 시리즈 장편 소설인 총서 《불멸의 력사》와 《불멸의 향도》는 집체창작 방식으로 제작된 대표적 수령형상문학 작품이다.

영화 분야에서는 최초의 수령형상영화로 《누리에 붙는 불》(1977)이 있으며, 이후 일제강점기 김일성의 활동을 다룬 《백두산》(1979), 《사령부를 멀리 떠나서》(1979), 총 10부작 《조선의 별》(1980~1987) 등이 제작되었다.

연극 분야에서는 1946년 김사량이 희곡을 쓴 《뢰성》이 최초의 수령형상연극으로 꼽힌다.

미술 분야에서는 1948년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제작한 김일성 동상과 유화 《보천보의 홰불》이 최초의 수령형상미술 작품으로 기록된다. 기념물로는 보천보 지역에 세워진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1967)이 최초로 언급된다.

비판적 시각에서는 수령형상창조를 '(김일성/김 부자) 우상화 예술'로 부르기도 하며, 북한의 유일 지도체제를 미학적으로 정당화하고 강화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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