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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수동은 한국어에서 한자어 명사로서, 서로 다른 두 가지 한자 표기에 따라 구별되는 의미를 지닌다.

1. 수동(手動)

"손 수(手)"와 "움직일 동(動)"으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다른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손의 힘만으로 움직임, 또는 손의 힘만으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는 것"을 뜻한다. 이는 기계나 장치의 작동 방식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되며, 반대 개념으로는 스스로의 장치에 의하여 작동하는 "자동(自動)"이 있다. 대표적인 용례로는 수동 변속기, 수동 조작, 수동 방식 등이 있으며, 예를 들어 자동문이 고장 나 밀어서 여는 경우 "수동으로" 움직였다고 표현한다. 수동적(手動的)이라는 파생어도 같은 한자에 기반하여 "다른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손의 힘으로 일을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2. 수동(受動)

"받을 수(受)"와 "움직일 동(動)"으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두 가지 뜻풀이가 제시된다. 첫째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다른 것의 작용을 받아 움직임"이며, 둘째는 "주체가 남 또는 다른 것의 힘에 의하여 움직이는 동사의 성질"이다. 후자의 의미는 언어학, 특히 문법 분야에서 사용되며, 주체가 스스로 행동하는 "능동(能動)"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한국어 문법에서는 이와 같은 개념을 보통 "수동" 대신 "피동"이라는 용어로 칭하기도 한다. 또한 "수동적(受動的)"이라는 파생어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다른 것의 작용을 받아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3. 기타 용례

'수동'은 이 외에도 동음이의어로서 지명에 사용되기도 한다. 대구광역시 중구의 법정동인 수동(陵洞),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의 법정동인 수동(陵洞)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각지에 수동면(水洞面), 수동리(水洞里) 등의 지명이 존재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에는 수동군(水洞郡)이라는 행정구역이 있다. 다만 이들 지명은 '수동'의 한자 표기와 의미가 위의 두 의미(手動, 受動)와는 별개이다.

구분 요약

  • 수동(手動)은 동력 없이 손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여 주로 기계·장치 분야에서 사용된다.
  • 수동(受動)은 다른 것의 작용을 받아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여 주로 철학·언어학 분야에서 사용된다.
  • 두 의미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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