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마이클스(Shawn Michaels, 본명: 마이클 숀 히켄바텀, 1965년 7월 22일 ~ )는 미국의 전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현 WWE 인재 개발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석 부사장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성장했으며, 1984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하였다.
본명인 마이클을 싫어하여 어린 시절부터 미들네임인 숀으로 불리기를 요구했다. 6세 때 미식축구를 시작하여 고등학교에서 팀 주장을 맡았으며, 사우스웨스트 텍사스주립대학에 진학했으나 프로레슬링의 꿈을 위해 중퇴하였다. 멕시코 프로레슬러 호세 로자리오에게 훈련을 받은 후, 1984년 9월 텍사스 올스타 레슬링(TASW)에서 숀 마이클스라는 링네임으로 데뷔하였다.
초기에는 마티 재네티와 태그팀 '더 락커스(The Rockers)'로 활동하며 AWA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두 차례 올랐다. 1988년 WWF(현 WWE)에 재입단하여 락커스로 활동하다 1991년 재네티를 배신하고 악역으로 전환, '하트 브레이크 키드(The Heartbreak Kid, HBK)'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WWF 인터콘티넨탈 챔피언(3회), WWF 챔피언(3회),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1회), WWF 유러피언 챔피언(1회), WWF/E 월드 태그팀 챔피언(5회), WWE 태그팀 챔피언(1회)을 역임하였으며, WWF 최초의 그랜드 슬램 달성자이자 네 번째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이다. WWF 로얄럼블에서 2년 연속(1995, 1996) 우승한 기록도 있다.
1997년 트리플 H, 차이나 등과 함께 디 제네레이션 X(DX)를 결성하여 WWE의 '애티튜드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였다. 같은 해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브렛 하트와의 WWF 챔피언십 경기 중 발생한 '몬트리올 스크류잡' 사건에 연루되어 오랜 기간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1998년 등 부상으로 잠정 은퇴하였으나, 2002년 복귀하여 트리플 H, 크리스 제리코, 커트 앵글, 언더테이커 등과 수많은 명경기를 남겼다. 특히 레슬매니아 25(2009)와 레슬매니아 26(2010)에서 언더테이커와 가진 두 차례의 경기는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레슬매니아 26에서의 패배를 마지막으로 2010년 3월 29일 RAW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하였다.
은퇴 후 2011년 WWE 명예의 전당에 단독으로 헌액되었고, 2019년에는 디 제네레이션 X의 일원으로 다시 헌액되었다. 2016년부터 WWE 퍼포먼스 센터의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하였고, 이후 NXT의 총괄 프로듀서 및 WWE 인재 개발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
피니시 무브는 '스윗 친 뮤직(Sweet Chin Music)'으로, 상대의 턱을 향한 하이킥이다. 별명으로는 '하트 브레이크 키드(HBK)', '쇼 스타퍼(The Showstopper)', '미스터 레슬매니아(Mr. WrestleMania)', '아이콘(The Icon)', '섹시 보이(Sexy Boy)' 등이 있다.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인 링 퍼포머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으며, PWI 선정 올해의 경기 부문에서 역대 최다 기록인 11회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