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은 쇠비름과(Portulac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Portulaca oleracea L.이다. 학명은 칼 폰 린네가 명명한 군으로, 한국을 비롯한 온대·열대 지역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밭, 길가, 빈터, 양지 등에서 흔히 자라며, 생명력과 번식력이 매우 강해 뿌리째 뽑혀도 오랫동안 살 수 있어 농사에 피해를 주는 잡초로도 간주된다.
줄기의 높이는 약 15~30cm이며, 아랫부분은 땅을 기고 윗부분은 비스듬히 선다. 줄기에는 가지가 나뉘어 있고, 햇볕을 받는 부분은 붉은색 또는 자주색을 띤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고 두꺼운 다육질이다. 5~8월경에 가지 끝에 노란색의 5장 꽃덮이를 가진 꽃이 2~5개씩 피며, 이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한낮이 되면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다. 열매는 개과(蓋果)로, 익으면 위쪽 반이 모자처럼 떨어져 씨앗을 퍼뜨린다.
명칭은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하여 마치채(馬齒菜) 또는 말비름이라 부르고, 먹으면 장수한다는 뜻에서 장명채(長命菜)라 하며, 초록 잎·붉은 줄기·노란 꽃·흰 뿌리·검은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모두 갖추었다 하여 오행초(五行草)·오행채라고도 한다. 생약명으로는 마치현(馬齒莧)이라 하며, 한방에서는 전초(前草)를 약재로 쓴다.
식용으로는 어린잎을 나물이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약용 부위는 전초로서, 한국과 중국에서는 해독과 이뇨 작용에 사용되고, 서양에서는 건위(健胃), 천식, 방광염 등에 쓰이기도 한다. 성분으로는 옥살산 칼슘 등의 무기염과 도파민 등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인터넷상에 떠도는 다양한 '효능' 주장(항염, 혈당 조절, 오메가-3 지방산 함유 등) 중 일부는 민간 요법·블로그 차원의 정보로 확인될 뿐이며, 그 효능의 과학적 유효성에 대해서는 본 항목의 범위에서 확정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관리 및 번식 측면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며, 줄기를 이용한 꺾꽂이가 가능하고 가을에 받은 종자를 이듬해 봄에 뿌려 번식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