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돌고래는 고래목 이빨고래아목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의 한 종류로, 쇠돌고래과(Phocoenidae)에 속하는 동물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인 돌고래(참돌고래과 Delphinidae)와는 형태적, 생태적으로 차이가 있어 별개의 과로 분류된다.
어원
이름의 '쇠'는 크기가 작거나 짙은 회색빛을 띠는 외형적 특징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 외형: 쇠돌고래는 몸집이 돌고래보다 대체로 작고, 몸통은 비교적 통통하며 주둥이(부리)가 튀어나오지 않아 둥근 머리 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등지느러미는 작거나 아예 없는 종(예: 상괭이)도 있으며, 색깔은 대부분 회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 이빨: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빨의 모양이다. 쇠돌고래의 이빨은 원뿔형이 아닌 납작한 삽 모양을 하고 있다.
- 서식지 및 행동: 주로 온대 및 한대 해역의 연안 가까운 바다에서 서식하며,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어류, 두족류(오징어, 문어), 갑각류 등을 주로 먹는다.
분류
쇠돌고래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포유강 (Mammalia)
- 목: 고래목 (Cetacea)
- 아목: 이빨고래아목 (Odontoceti)
- 과: 쇠돌고래과 (Phocoenidae)
쇠돌고래과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7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한국 연안에서는 특히 상괭이(Neophocaena phocaenoides)가 서식하며 중요한 생태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 외에 점박이쇠돌고래(Dall's porpoise, Phocoenoides dalli) 등이 있다.
보존 현황
많은 쇠돌고래 종들이 남획, 서식지 파괴, 혼획(어업 활동 중 우발적으로 잡히는 것), 해양 오염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특히 한국의 상괭이는 개체 수가 급감하여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돌고래와의 차이점
쇠돌고래는 흔히 돌고래와 혼동되지만 다음과 같은 주요 차이점이 있다.
- 주둥이: 쇠돌고래는 주둥이가 짧거나 거의 없지만, 돌고래는 대체로 길고 뚜렷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 이빨: 쇠돌고래의 이빨은 삽 모양인 반면, 돌고래의 이빨은 원뿔형이다.
- 몸매: 쇠돌고래는 몸집이 작고 통통한 편이며, 돌고래는 대체로 날씬하고 유선형이다.
- 등지느러미: 쇠돌고래의 등지느러미는 작거나 삼각형 모양이며, 일부 종은 등지느러미가 없지만, 돌고래의 등지느러미는 낫 모양으로 크고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