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찬 내각은 1961년 5.16 군사정변 직후 수립된 군사혁명위원회가 구성한 과도적인 내각으로, 송요찬(宋堯讚)이 내각수반(內閣首班)을 맡았던 시기의 행정부를 지칭한다.
배경 및 수립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 등을 중심으로 한 군부 세력이 5.16 군사정변을 일으켜 장면 내각의 제2공화국을 전복시켰다. 군사정변 직후, 군사혁명위원회(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로 개편)는 국정 운영의 공백을 메우고 군부의 통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과도적인 행정 체제를 구성하였다. 송요찬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정변 발생 3일 후인 5월 19일 군사혁명위원회에 의해 내각수반에 임명되었다. 그는 내각수반으로서 외무부장관과 국방부장관 직을 겸임하였다. 이는 군부의 정권 장악과 동시에 행정부의 수반 역할을 수행하게 한 조치였다.
주요 활동 및 성격 송요찬 내각은 5.16 군사정변 직후의 혼란을 수습하고, 군부 통치의 정당성 확보 및 안정화를 위한 과도기적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혁명 공약 발표 및 추진: 군사정변의 명분으로 제시된 '반공 태세 재정비', '부정부패 일소', '경제 재건' 등 혁명 공약의 이행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 부정부패 척결: 정변의 명분 중 하나였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전임 정부 인사 및 사회 각 분야의 부패 혐의자들에 대한 사정 작업을 벌였다.
- 민생 안정 조치: 사회 혼란을 수습하고 물가 안정, 식량 확보 등 초기 민생 안정책을 추진했다.
- 외교 관계 관리: 군사정변 이후 국제사회의 반응을 관리하고,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송요찬 내각은 군부가 국가의 전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행정부를 통솔하는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구성된 내각이 아닌 군사력에 기반한 과도기적 성격이 강했다.
해체 송요찬 내각은 짧은 기간 존속하였다. 1961년 7월 3일, 군사혁명위원회는 국가재건최고회의로 개편되었고, 박정희 소장이 직접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서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하면서 송요찬은 내각수반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박정희 의장은 7월 4일 자신이 직접 내각수반을 겸임하는 형태로 권력을 공고히 했다.
평가 및 의의 송요찬 내각은 5.16 군사정변 이후 군부 세력이 국가 통수권을 장악하고 민간 행정을 재편하는 과도기적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비록 단명했지만, 군부 통치 초기 단계의 성격을 이해하고, 군부가 행정부의 수반 자리를 통해 통치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필수적인 내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