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수(宋榮洙, 1930년~1970년 4월 1일)는 대한민국의 조각가이다. 서울 출생으로 소년 시절을 충청남도 천안에서 보냈으며, 천안중학교와 천안농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에 진학하여 김종영(金鍾瑛)에게 조각을 배웠다.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을 양성하였다.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제2, 3, 4, 5회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국전)에서 특선을 받았다. 1956년에는 철판을 용접하여 만든 추상 작품 「향(響)」을 발표하였는데, 쇳조각을 입체 구성하여 용접하거나 철판을 두드려 만든 형태를 용접하는 방식은 대한민국 조각계에서 처음 시도된 새로운 기법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그는 한국 현대 조각사에서 용접 철조 조각(용접조각)의 선구자로 인정받는다.
1960년대에는 철판·동판·스테인리스 등의 금속 재료를 사용한 추상 조각 작업을 지속하였고, 테라코타 작업을 통해서도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하였다. 1963년부터 1967년까지 국전 조각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1962년 마닐라 국제전, 사이공 국제전, 1967년 상파울로 국제전 등 여러 국제전에 작품을 출품하였다.
기념 조각 작품으로는 〈사명대사동상〉(1968), 〈원효대사동상〉(1969), 〈통일상〉(1964), 〈경부고속도로준공기념탑〉(1970) 등이 있으며,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의 기념 조형물도 제작하였다. 1970년 4월 1일, 경부고속도로준공기념탑을 설계하던 중 과로로 인한 뇌일혈로 별세하였다.
한편, 동명이인으로는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교수(HRD·리더십 분야)로 활동한 송영수와,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송영수 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