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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페리노의 회상

개요

《솔페리노의 회상》(프랑스어: Un souvenir de Solférino)은 스위스의 인도주의 활동가 앙리 뒤낭(Henry Dunant, 1828~1910)이 1862년에 자비 출판한 저서이다. 이 책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설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배경

1859년 6월, 사업차 여행 중이던 앙리 뒤낭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의 마을인 솔페리노 부근에서 발생한 솔페리노 전투(Battle of Solferino)를 목격하였다. 이 전투는 사르데냐 왕국과 프랑스 제2제국 연합군이 오스트리아 제국 군대와 맞선 전투로, 이탈리아 독립 전쟁의 일부였다.

전투 종료 후 뒤낭은 전장에 방치된 수많은 부상자와 사망자를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아, 부상자 구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였다. 이후 뒤낭은 이 경험을 각종 문헌과 여러 사람의 증언을 종합하여 책으로 엮었다.

주요 내용과 제안

책에서 뒤낭은 전투의 참상을 장대한 문체로 묘사하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제안을 하였다.

  • 각국에 전쟁이 발생했을 때 전투의 희생자를 구호하는 조직을 창설할 것
  • 전투에 의한 부상자와 이를 구호하는 자를 전투 당사국 모두가 보호하는 법(국제 규범)을 제정할 것

영향과 후속 전개

  • 1863년: 《솔페리노의 회상》을 계기로 부상병 구호 국제위원회(5인 위원회)가 조직되었다.
  • 1864년: 이 책에서 제안된 내용에 기초하여, 1864년 8월 22일 제1회 제네바 협약(전상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조약)이 체결되었다.
  • 1876년: 부상병 구호 국제위원회는 국제적십자위원회로 발전하였다.
  • 출판 이후 이 책은 수년 내에 11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한국어 번역본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이소노미아 편집부가 옮긴 판본이 2020년 11월 5일 이소노미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며, 이 밖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청소년판이 발간된 바 있다.

의의

《솔페리노의 회상》은 근대 인도주의 운동과 국제인도법(국제적십자운동)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문헌으로, 현재까지 국제적십자위원회 공식 자료로도 보존·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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