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일본어: ソロモンの偽証, 영어: Solomon's Perjury)은 일본의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가 집필한 장편 추리 소설이다. 2002년 10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일본의 문예지 《소설 신초》(新潮社)에 장기 연재되었으며, 2012년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사건》, 《결의》, 《법정》의 3부 구성으로, 원고 용지 합계 약 4,700매에 달하는 대작이다. 한국어 번역본은 2013년 6월 문학동네에서 이영미의 번역으로 동일한 3부작으로 출간되었다.
줄거리
크리스마스 아침, 도쿄의 조토 제3중학교 교정 눈더미 속에서 2학년 학생 가시와기 다쿠야가 숨진 채 발견된다. 경찰과 학교 측은 자살로 사건을 종결하려 하지만, 곧 학교에 익명의 고발장이 도착한다. 고발장에는 "불량 학생 오이데 슌지가 가시와기를 죽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 고발장이 방송 기자의 손에 들어가면서 사건은 언론에 과장 보도되어 학교 전체가 혼란에 빠진다. 어른들의 진실 은폐와 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실망한 학생들은 스스로 교내 재판을 열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로 결심한다. 주인공 후지노 료코가 검사, 간바라 가즈히코가 변호인을 맡아 법정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미디어 믹스
일본에서는 2015년 3월 7일 전편 《솔로몬의 위증: 사건》과 4월 11일 후편 《솔로몬의 위증: 재판》의 2부작으로 영화화되어 개봉되었다. 감독은 나루시마 이즈루, 주연은 후지노 료코(동명의 배우)가 맡았다. 제40회 호치 영화상 작품상, 제28회 닛칸 스포츠 영화대상 이시하라 유지로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 12월 16일부터 2017년 1월 28일까지 JTBC 금토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강일수, 한현희 연출, 김호수 극본, 김현수, 장동윤, 서지훈, 서영주, 조재현 등이 출연했으며,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었다. 배경을 한국의 학교로 로컬라이징하여 원작의 설정을 재해석하였다.
일본에서는 2021년 WOWOW에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 방영되었다.
제목의 의미
제목 '솔로몬의 위증'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두 여인의 송사를 지혜롭게 판결한 '솔로몬의 재판' 설화에서 차용한 것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라는 주제와 '위증(허위 증언)'이라는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소설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재판을 조직하여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과연 재판이 완전한 진실에 도달할 수 있는지, 증언의 신빙성과 정의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