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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일

손원일(孫元一, 1909년 6월 22일 ~ 1980년 2월 15일)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해군 군인, 외교관, 정치인이다. 호는 수향(水鄕)과 고산(古山)이며,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1909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독립운동가이자 기독교 목사인 손정도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평양 광성고보를 졸업하고 상하이로 건너가 상하이 국립중앙대학 항해과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중국 해군부의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에서 약 3년간 항해학술을 연구하였다. 1930년 귀국 후 독립운동 관련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1945년 11월 11일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을 창설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해군의 시초가 되었으며, 이후 해방병단은 미군정 아래에서 조선해안경비대로 공식 조직화되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초대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되었고, 같은 해 해군 최초로 제독으로 승진하였다.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을 미국에서 도입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해군병학교(현 해군사관학교)와 대한민국 해병대를 창설하는 등 대한민국 해군의 초석을 다져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로 불린다.

1953년 해군 중장으로 예편한 후 제5대 국방부 장관(1953년 6월 ~ 1956년 5월)을 역임하였다. 재임 기간 중 국군묘지 창설, 군목제도 활성화, 국방대학원 창설 등 국방력 강화와 인재 양성에 기여하였다. 1958년부터 1960년까지 초대 서독 주재 대한민국 대사를 지냈으며, 이후 재향군인회 자문위원장, 한국반공연맹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0년 2월 1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자택에서 별세하여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수상 내역으로는 미국 은성훈장,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 금성 태극무공훈장, 금성 을지무공훈장, 독일 십자훈장 등이 있다. 장남 손명원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쌍용자동차 사장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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