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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노육

손노육(孫魯育)은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의 공주로, 손권(孫權)과 보연사(步練師)의 둘째 딸이다. 자(字)는 소호(小虎)이며, 봉호는 남편의 성씨를 따라 주공주(朱公主)라고 불렸다. 언니는 손노반(孫魯班)이다.

손노육은 먼저 주거(朱據)에게 시집가서 딸을 낳았는데, 이 딸은 훗날 손휴(孫休)의 황후(주황후)가 되었다. 주거 사후 유찬(劉纂)과 재혼하였다.

손권 말기 태자 손화(孫和)와 노왕 손패(孫霸) 사이의 후계 다툼인 이궁지쟁(二宮之爭)에서 손노육은 언니 손노반과 달리 손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했으며, 이로 인해 언니와의 사이가 나빠졌다. 이후 손준(孫峻)이 실권을 잡은 시기인 255년, 손의(孫儀) 등이 손준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누명을 쓰고 손준에게 살해당했다. 이는 언니 손노반이 손노육도 공모했다고 모함한 데 따른 것이었다.

손휴가 즉위한 후 손준과 손침(孫綝) 일파가 숙청되면서 손노육의 무덤은 이장되었으며, 《수신기》(搜神記)에는 당시 무덤 이장 과정에서 손노육의 귀신이 목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손노육은 《삼국지》 오서(吳書) 주부인전(朱夫人傳) 등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으며, 후대의 게임 및 창작물에서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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