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갈비사이근(internal intercostal muscles)은 인체 해부학에서 갈비뼈 사이에 위치한 골격근으로, '내늑간근(內肋間筋)'이라고도 한다. 좌우 양쪽에 11개씩 총 22개가 존재하며, 가슴우리(흉곽)를 구성하는 주요 근육 중 하나이다.
위치 및 구조
속갈비사이근은 바깥갈비사이근보다 더 안쪽에 위치한다. 앞쪽에서는 복장뼈(흉골)와 참갈비뼈의 갈비연골 사이의 갈비사이공간, 그리고 거짓갈비뼈 연골의 앞쪽 끝에서 시작하여 갈비뼈의 각(angle) 부근까지 뒤쪽으로 확장된다. 그 이후로는 얇은 널힘줄과 뒤갈비사이막(後肋間膜)을 통해 척주까지 이어진다. 근육 섬유의 주행 방향은 바깥갈비사이근과 반대 방향으로 비스듬히 배열되어 있다.
기시(이는곳)와 정지(닿는곳)
- 이는곳(기시, origin): 위쪽 갈비뼈의 아래모서리
- 닿는곳(정지, insertion): 아래쪽 갈비뼈의 위모서리
혈관 및 신경 지배
- 동맥: 앞갈비사이동맥 및 뒤갈비사이동맥
- 신경: 갈비사이신경(늑간신경, T1~T11)
작용(기능)
속갈비사이근의 주요 기능은 호흡과 관련되어 있다. 대부분의 해부학 문헌에서 속갈비사이근은 주로 날숨근육으로 분류된다. 숨을 내쉴 때 갈비뼈의 뼈사이 부분(위쪽과 아래쪽 갈비뼈의 뼈 사이에 위치한 부분)이 수축하여 갈비뼈를 내리고 뒤로 당김으로써 가슴안을 압축하고 공기를 배출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강제 날숨 작용은 기침이나 운동 등 힘을 들이는 호흡 상황에서만 주로 활성화되며, 평상시의 안정된 호흡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한편, 속갈비사이근 중 갈비연골사이 부분(위쪽과 아래쪽 갈비연골 사이에 위치한 부분)은 바깥갈비사이근과 함께 갈비뼈를 들어올리고 가슴안을 넓히는 것을 보조하여 들숨 시에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속갈비사이근은 호흡 시 갈비사이공간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대항근
속갈비사이근의 대항근(길항근)은 바깥갈비사이근(외늑간근, external intercostal muscles)이다.
추가 사항
속갈비사이근보다 더 깊은 층에는 맨속갈비사이근(최내늑간근, innermost intercostal muscles)이 존재하며, 그 외에도 가슴가로근, 갈비밑근, 갈비올림근 등의 깊은 가슴근육들이 가슴우리 벽을 구성한다. 라틴어로는 musculi intercostales interni, 영어로는 internal intercostal muscles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