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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윤씨

소원 윤씨(昭媛 尹氏, ? ~ 1632년 11월 10일)는 조선 제14대 국왕 선조(宣祖)의 후궁이다. 본관과 정확한 출생년도는 기록에 전하지 않는다. 이름은 《인조실록》에 귀희(歸希) 또는 희(希)로 기록되어 있다.

생애

윤씨는 11세에 입궁하여 선조를 곁에서 모시며 상궁이 되었다. 선조가 임종할 무렵, 인목왕후에게 "윤씨에게 작위를 주어 보살피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에 따라 윤씨는 내명부 종4품 숙원(淑媛)에 봉해졌다.

1625년(인조 3년), 인조가 비망기를 내려 숙원 윤씨를 정4품 소원(昭媛)으로 진봉하였다. '소원'은 조선 시대 내명부 정4품 후궁에게 내려진 작위명이며, '윤씨'는 성씨를 가리킨다.

궁중 저주 사건과 최후

1632년(인조 10년) 10월 23일, 궁중 내에서 저주 사건이 발생하여 소원 윤씨가 이에 연루되었다. 흰 고양이의 머리와 아이의 머리를 감싼 물건 등 흉물을 땅에 묻고 제사를 지내며 인목왕후와 양전(兩殿, 인조와 인열왕후)을 저주했다는 혐의였다. 소원 윤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였으나, 선조의 또 다른 후궁인 상궁 정씨(尙宮 丁氏, 궁명 옥지)와 수십 명의 궁녀들도 함께 국문을 받았다.

1632년 11월 10일(음력), 소원 윤씨는 서소문 밖에서 사사(賜死)되었다. 함께 연루된 상궁 정씨(옥지)도 같은 날 처형되었다.

의의

소원 윤씨의 사건은 인조 대 궁중 내 암투와 저주 사건의 한 사례로, 《인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자녀는 없었으며, 그녀의 무죄 여부에 대해서는 기록의 한계로 확인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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