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트레인(Soul Train)은 미국의 음악 버라이어티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다. 1970년 8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지역 방송국 WCIU-TV를 통해 처음 방영되었으며, 이듬해인 1971년 10월 2일부터 2006년 3월 25일까지 35년간 전국 신디케이션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미국 흑인 TV 프로듀서이자 방송인인 돈 코닐리어스(Don Cornelius)가 창작하였으며, 1970년부터 1993년까지 직접 진행을 맡았다. 이후 셰마 무어(Shemar Moore), 도리안 그레고리(Dorian Gregory) 등이 진행을 이어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R&B, 소울, 힙합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스튜디오 내 관객들이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소울 트레인은 흑인 대중음악과 춤 문화를 미국 주류 방송에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락킹(Locking)과 같은 스트리트 댄스 장르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방영 기간 동안 총 1,117회의 에피소드가 제작되었으며, 역대 최장기간 방영된 미국 신디케이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현재 소울 트레인의 브랜드와 라이브러리, 연례 시상식인 소울 트레인 뮤직 어워즈(Soul Train Music Awards)의 권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산하 BET 네트워크가 소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동명의 다른 용례가 존재한다. 첫째, 1990년대 후반 하이텔(HiTel) PC 통신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흑인 음악 동호회 겸 힙합 크루로서의 '소울 트레인'이 있다. DJ Uzi, UMC 등을 중심으로 결성되었으며, BLEX에서 분화하여 Back's Row라는 동호회로 시작된 것이 시초이다. 이들은 온라인과 클럽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당시 한국 힙합 씬에서 조PD, Masterplan 등과 디스전을 벌이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PC 통신의 쇠퇴와 멤버들의 군입대 등으로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 둘째, 2008년 기타리스트 곽경묵을 중심으로 결성된 8인조 한국 밴드 '소울트레인'(Band Soul Train)이 있다. 이 밴드는 1960~70년대 소울 사운드를 지향하며 2011년 정규 1집 앨범 《Band Soul Train》을 발매하였고, 현재까지도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