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도(所安島)는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에 속하는 섬으로, 완도군청 소재지로부터 남서방향으로 약 17.8km 떨어져 있다. 동경 126°45′, 북위 34°05′에 위치하며, 노화도·보길도·횡간도·자개도 등과 함께 소안군도를 이룬다. 면적은 23.2km², 해안선 길이는 42km이다.
지형은 남북 방향의 아령 형태로, 중앙부가 잘록하게 연결되어 있다. 북쪽에 대봉산(338m)·금성산, 남쪽에 가학산(359m)·부흥산(228m) 등이 위치한다. 기후는 난류의 영향을 받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1월 평균기온 3.2℃, 8월 평균기온 27℃, 연강수량 1,526mm이다.
역사적으로는 삼한시대 마한의 영역에 속하였으며, 삼국시대에는 백제 영토였다.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영암군에 속하다가 1896년 완도군이 신설되면서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16세기 중반 김해김씨와 동복오씨가 처음으로 월항리에 입도하여 정착한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에는 '달목도'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에는 항일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송내호·김경천 선생이 설립한 소안사립학교를 중심으로 항일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함께 독립운동이 가장 강성했던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22년 12월 기준 인구는 2,190명(1,170세대)이다. 주요 산업은 김·미역·전복·굴 등의 양식업과 멸치·삼치·도미 등의 어업이며, 고구마·감자·보리·마늘 등의 농산물도 생산된다.
문화유산으로는 완도 미라리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339호)과 완도 맹선리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340호)이 있으며, 소안항일운동기념관이 운영 중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해상지구에 속한다. 교육기관으로 소안초등학교와 소안중학교가 있으며, 소안고등학교는 2013년 완도고등학교와 통합되어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