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은 18세 이하(또는 19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의학 용어이다. 소아에게 발생하는 암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암과 유형, 발생 원인, 진행 속도, 치료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분류 및 종류 소아암은 크게 백혈병, 림프종, 고형암으로 나뉜다. 전체 소아암 중 급성백혈병이 약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다음으로 뇌종양이 흔하게 발생한다. 1세 미만 영아에서는 신경모세포종, 월름스종양(신장종양), 망막모세포종 등이 주로 나타난다.
발생 빈도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약 1,000~1,200명의 소아청소년이 새로 소아암 진단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는 비슷하며, 소아 10만 명당 매년 약 16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소아암 발생은 5세 미만의 소아와 청소년기에서 정점을 보인다.
원인 소아암은 성인암과 달리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변이와 세포 발달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대부분의 경우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정 유전 질환이나 면역 결핍 상태가 관련된 경우도 있다.
증상 소아암의 초기 증상은 발열, 식욕 부진, 두통, 다리 통증, 구토 등 비특이적인 양상을 보여 감염성 질환이나 성장통으로 오인되기 쉽다. 지속적인 발열,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 증상, 원인 불명의 덩어리 등이 나타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암 세포는 빠르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된다.
치료 소아암의 치료는 암의 종류, 진행 정도, 위치, 환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주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이 단독 또는 병합하여 사용된다. 이 외에도 조혈모세포 이식, 면역 요법 등이 적용된다. 치료는 크게 관해유도요법(임상적으로 눈에 보이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단계)과 관해유지요법(관해 상태를 유지하며 남은 암세포를 제거하는 단계)으로 나뉘며, 유지요법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예후 의학의 발전으로 소아암의 치료 성공률은 꾸준히 향상되어, 현재 전체 소아암의 약 80%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백혈병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46.9%에서 2011~2015년 82.0%로, 뇌 및 중추신경계 종양은 같은 기간 62.4%에서 90.7%로 크게 개선되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