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다이닝(Social Dining)은 누군가의 집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를 즐기기 위해 만나는 활동을 의미한다. 단순히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를 넘어, 식사를 사람들 간의 관계 형성과 사회적 교류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철학을 내포하는 개념이다. 즉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먹는다"는 관점이 핵심이다.
국립국어원은 소셜 다이닝을 "누리 소통망(SNS) 서비스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정의하고 있으며, 2016년 제44차 말다듬기위원회 회의에서 순화어로 "밥상모임"을 제시한 바 있다.
특징
소셜 다이닝은 특정 계층이나 회원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이닝 클럽과 달리 배타적이지 않으며, 친구나 낯선 사람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인 분위기를 지향한다. 브런치, 저녁 식사, 파티 등이 음식을 매개로 한 사교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임을 예약하고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관심사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연결이 중심이 되는 특징을 보인다. 한국에서는 201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혼자 밥을 먹는 '혼밥' 문화의 확산과 대비되는 흐름으로 주목받았다.
역사
소셜 다이닝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식사 문화인 '심포지온(Simposion)'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축제나 특정 사건의 기념식 동안 모두가 함께 모이는 목적을 위해 식사가 준비되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파티 문화의 하나로 대중화된 사교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기술의 영향
기술의 발전은 소셜 다이닝을 실시간 사진 업로드, 체크인 등을 통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경험으로 변화시켰다. 식사에 대한 대화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며, 이후 그 이야기를 공유하며 관계를 이어 나가는 방식이 보편화되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다이닝 활동에 대해 소통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여러 웹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공유하거나, 여행 중에도 현지 가정과 함께 식사하며 지역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수퍼 클럽(supper club)을 방문하는 것도 소셜 다이닝을 경험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개념
소셜 다이닝과 유사한 흐름으로 '소셜 이팅(social eating)'이 있으며, 이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음식을 섭취하며 대인 관계와 공동체적 참여를 촉진하는 관행을 가리킨다. 두 개념 모두 식사가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사회적 연결의 도구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