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蘇木, sappanwood)은 콩과(Fab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 또는 관목이다. 학명은 Caesalpinia sappan L. (또는 Biancaea sappan)이며, 동남아시아 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다. 영어로는 sappanwood 또는 Indian redwood라고 불린다.
명칭 소목은 한자어 蘇木에서 유래하였으며, 다목(茶木), 소방(蘇方), 소방목(蘇方木), 소방목(蘇枋木), 소방(蘇枋), 홍자(紅紫), 적목(赤木) 등 다양한 이명으로도 불린다.
생태 및 형태 소목은 높이 5~9m(최대 10m)까지 자란다. 줄기와 가지에는 회록색의 작은 가시가 있으며, 피공(皮孔)이 있다. 잎은 2회 우상복엽(二回羽狀複葉)으로 우편(羽片)은 마주나며 장원형(長圓形)이다. 5~6월경에 황색 꽃이 피며, 9~10월경에 열매를 맺는다.
분류 생물학적 분류상 식물계, 속씨식물군, 진정쌍떡잎식물군, 장미군, 콩목, 콩과, 실거리나무아과, 실거리나무속에 속한다. 브라질나무(Paubrasilia echinata)와 친족 관계에 있다. IUCN 보전 상태는 최소관심종(LC)으로 분류된다.
용도 소목의 심재(心材)는 붉은색 염료인 브라질린(brazilin)을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섬유 염료, 적색 페인트 및 잉크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되며, 항생 및 항응고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재에는 유글론(juglone)을 비롯한 항생 성분과 사파놀(sappanol), 사파논 A(sappanone A) 등의 호모이소플라보노이드(homoisoflavonoid)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심재를 생강, 계피, 정향 등과 혼합하여 음료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된다.
역사 소목은 17세기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주인선(朱印船)에 선적되어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주요 무역 품목이었다. 한반도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고급 염료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