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타발라(러시아어: Сортавала, 핀란드어: Sortavala, 스웨덴어: Sordavala)는 러시아 카렐리야 공화국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라도가 호수 북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화국의 수도인 페트로자보츠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287km 떨어져 있다. 2018년 기준 인구는 18,801명으로, 2002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역사적으로 소르타발라는 1468년 스웨덴-러시아 국경 조약에 '소르테발라(Sortevala)'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였으며, 러시아 문헌에는 1500년에 처음 나타난다. 1617년 스톨보바 조약에 따라 스웨덴에 할양되었고, 1632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브 2세 아돌프의 명령으로 '소르다발라(Sordavalla)'라는 이름으로 도시가 설립되었으며, 1646년 도시법이 허가되었다. 1705년 대북방 전쟁 당시 러시아군에 함락되었고, 1721년 뉘스타드 조약으로 러시아 제국에 편입되면서 도시 이름도 세르도볼(Сéрдоболь)로 개칭되었다. 대북방 전쟁 중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예카테리나 2세의 개혁에 따라 1783년 재건되었으며, 1812년 핀란드 대공국의 영토가 되었다.
1917년 핀란드가 독립하면서 소르타발라는 독립 핀란드 공화국의 영토가 되었다. 1920년 핀란드 정교회 관구가 헬싱키에서 소르타발라로 이전하였고, 1931년 핀란드 건축가 비스테(J. Viiste)의 설계에 따라 오늘날의 시가지 건물들이 들어섰다. 겨울 전쟁의 결과로 체결된 1940년 모스크바 평화 조약에 따라 소르타발라는 소비에트 연방에 할양되었다. 1941년부터 1944년까지 계속 전쟁 중 핀란드가 일시적으로 탈환하였으나, 모스크바 휴전 협정에 따라 다시 소련에 반환되었다.
소르타발라는 라도가 호수 북쪽 해안에 위치하여 카렐리야 지협 북부에서 비교적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였으며, 현재는 러시아 연방 내 카렐리야 공화국에 속한 도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