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슨잎코박쥐(Hipposideros sorenseni)는 박쥐목 잎코박쥐과(Hipposideridae)에 속하는 박쥐의 한 종이다. 학명은 Hipposideros sorenseni이며, 1993년 다렐 키치너(Darrell Kitchener)와 I. 마리안토(I. Maryanto)에 의해 신종으로 기재되었다.
분류 및 명명
본 종은 1993년 다렐 키치너와 I. 마리안토가 서인도네시아 순다 제도의 잎코박쥐 복합종(Hipposideros larvatus species complex)에 대한 분류학적 재검토 과정에서 신종으로 발표하였다. 종소명 "sorenseni"는 서호주 박물관과 인도네시아 보고르 동물학 박물관의 공동 연구를 지원한 커트 소렌슨(Kurt Sorensen)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모식 표본은 1976년 자와바랏 주 팡간다란 근처 구아 크라마트(Gua Kramat) 동굴에서 수집되었다.
형태적 특징
소렌슨잎코박쥐는 보통 크기의 박쥐로, 몸길이 50.16~60mm, 전완장 55.41~60.22mm, 꼬리 길이 30.2~36.2mm, 귀 길이 20.16~22.78mm로 보고되었다. 잎코박쥐과의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코 주변에 독특한 잎 모양의 비엽(鼻葉) 구조를 갖는다.
분포 및 서식지
소렌슨잎코박쥐는 인도네시아 자와섬의 토착종(endemic species)이다. 해발 0~1,000m 범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낮 동안에는 주로 동굴에 은신한다.
생태
큰 무리를 이루어 동굴 속에서 집단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서식 범위 내에서는 비교적 개체 수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굴 서식지에 대한 교란이 발생할 경우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 상태
소렌슨잎코박쥐는 IUCN 적색 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평가 시점에 따라 보전 등급이 달라졌다. 2008년 평가에서는 취약(Vulnerable, VU)으로 분류되었고, 2021년 평가에서는 멸종위기(Endangered, EN)로 상향 조정되었다. 주요 위협 요인으로는 석회암 채굴 등으로 인한 동굴 서식지의 교란 및 파괴가 지목된다. 서식 지역 전체가 보호 지위를 갖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동굴 내부에 대한 인간의 교란은 여전히 잠재적 위협으로 남아 있다.
참고 자료
- Kitchener, D. J.; Maryanto, I. (1993). "Taxonomic reappraisal of the Hipposideros larvatus species complex (Chiroptera: Hipposideridae) in the Greater and Lesser Sunda Islands, Indonesia". WA Museum Records and Supplements 16(2).
- Waldien, D.L.; Wiantoro, S. (2021). "Hipposideros sorenseni".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