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래버린스》(Sonic Labyrinth)는 1995년 일본의 게임 개발사 미나토 기켄(Minato Giken)이 개발하고 세가(Sega)가 게임기어(Game Gear) 플랫폼용으로 발매한 액션·퍼즐 게임이다. 《소닉 더 헤지호그》 시리즈의 파생 타이틀로, 1995년 11월 3일 유럽, 1995년 11월 17일 일본, 같은 해 11월 북미에서 각각 출시되었다.
게임 개요 및 스토리
게임의 배경은 소닉의 상징인 빠른 스피드를 빼앗기 위한 닥터 에그맨(로보트닉)의 계략이다. 에그맨은 소닉에게 속도를 억제하는 특수 신발을 신게 하고, 소닉은 이를 해제하기 위해 에그맨이 만든 미궁(labyrinth)을 탐험하며 5개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회수해야 한다. 스토리상 테일즈(Tails)를 주인공으로 한 《스카이 패트롤》과 동일한 시간대에 벌어지는 사건으로 설정되어 있다.
게임플레이
본작은 등축투영법(아이소메트릭) 시점으로 표현된 미로형 스테이지를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동일한 시점을 사용한 《세가소닉 더 헤지호그》(1993) 및 《소닉 3D 블래스트》와 유사한 구성을 보인다. 플레이어는 소닉을 조작하여 각 스테이지에서 3개의 키를 수집한 뒤 골 지점으로 가져가야 하며, 일부 키는 적 캐릭터의 내부에 숨겨져 있기도 하다. 소닉은 이 게임에서 평소처럼 빠르게 달리지 못하지만, 볼 형태로 구른 뒤 스핀 대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차지하여 더 높은 속도와 대미지를 낼 수 있다.
게임은 4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존은 3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매 3개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링을 수집하는 보너스 라운드와 보스전이 진행된다. 보너스 라운드에서 100개의 링을 모으면 추가 생명을 얻는다. 이 외에도 타임 어택 모드가 제공된다.
개발 및 발매 이력
본작은 미나토 기켄이 개발하고 세가가 배급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재발매되었다. 2003년 《소닉 어드벤처 DX》의 언락 콘텐츠로 수록되었고, 2004년 《소닉 메가 컬렉션 플러스》(PC, 플레이스테이션 2, 엑스박스판)에 수록되었다. 2012년에는 닌텐도 3DS의 버추얼 콘솔로 유럽(5월 10일), 일본(5월 16일), 북미(2013년 6월 17일)에 각각 재출시되었다. 2023년에는 게임기어용 소닉 시리즈 12종과 함께 《소닉 오리진스 플러스》에 합본 수록되었다.
평가
출시 당시 비평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마인 머신스 세가》(Mean Machines Sega)와 《게임프로》(GamePro) 등은 그래픽과 독창적인 게임플레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등축투영 시점으로 인한 조작 난이도와 반복적인 게임 구조를 지적하기도 했다. 《일렉트로닉 게이밍 먼슬리》(EGM)는 초반 이후 반복성으로 인해 지루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회고적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닌텐도 라이프》는 조작성과 비논리적인 레벨 디자인을 들어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고, US게이머는 "마블 매드니스의 열등한 버전"으로 평가했다. 《공식 닌텐도 매거진》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형편없는 게임"이며 "최악의 소닉 게임 중 하나"라고 지칭했다. 여러 매체에서 소닉 시리즈 역대 최하위권 게임으로 분류되고 있다.
제작진
디렉터는 노보루 마치다(Noboru Machida)와 히데아키 카타기리(Hideaki Katagiri), 디자이너는 카즈히로 타나카(Kazuhiro Tanaka), 작곡은 이와나가 아츠코(Atsuko Iwanaga)가 담당하였다. 본작의 등장인물은 소닉, 닥터 에그맨, 그리고 에그맨이 조종하는 로봇들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