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Sony Xperia)는 일본의 전자기업 소니(Sony)의 자회사인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Sony Mobile Communications)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브랜드이다. 브랜드명인 '엑스페리아(Xperia)'는 '경험(experience)'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소니의 다양한 기술력을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 집약하여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는 2008년 10월 최초로 출시되었다. 초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Windows Mobile) 운영체제를 탑재한 엑스페리아 X1과 X2 모델로 시작하였으나, 이후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로 전환하였다. 초기 안드로이드 모델은 소니와 에릭슨(Ericsson)의 합작회사인 소니 에릭슨(Sony Ericsson) 시절에 출시되었으며, 엑스페리아 X10, 엑스페리아 아크(Arc), 엑스페리아 레이(Ray) 등이 대표적이다. 2012년 소니가 에릭슨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소니 단독 브랜드로 재편되었다.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소니의 핵심 기술들이 집약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카메라 부문에서는 소니의 알파(Alpha) 카메라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브라비아(Bravia) TV의 화질 기술이, 오디오 부문에서는 워크맨(Walkman)의 음향 기술과 DSEE HX(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 업스케일링 기술이 탑재되었다. 방수·방진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모델이 많으며, 3.5mm 유선 이어폰 잭과 microSD 카드 슬롯을 오랫동안 유지한 점도 특징이다.
주요 플래그십 라인업으로는 엑스페리아 Z 시리즈, 엑스페리아 XZ 시리즈, 그리고 2019년 이후 출시된 엑스페리아 1 시리즈(Xperia 1, 1 II, 1 III, 1 IV, 1 V, 1 VI, 1 VII)가 있다. 중급기 라인업으로는 엑스페리아 10 시리즈(Xperia 10 시리즈)가 있으며, 보급형으로 엑스페리아 L 시리즈, 엑스페리아 E 시리즈 등이 존재한다. 특히 엑스페리아 1 시리즈는 21:9의 시네마틱 화면비와 4K HDR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영상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소니 엑스페리아는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었으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 등 주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 특유의 하드웨어 설계 철학과 멀티미디어 기능에 충실한 제품 구성으로 마니아층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