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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내는 맷돌

소금을 내는 맷돌은 요술 맷돌 때문에 바닷물이 짜게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 유사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한국 설화에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놓는 요술 맷돌을 임금이 가지고 있었다. 도둑이 이를 훔쳐 바다로 도망갔다. 도둑은 바다 위에서 맷돌을 시험해 보려고 소금을 나오게 했지만 멈추는 방법을 몰라, 소금이 배에 쌓여 배가 그대로 바다에 가라앉았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바다 밑에 남은 맷돌이 계속 소금을 만들어 내어 바닷물이 짜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의 민담 수집가인 페테르 크리스텐 아스비에른센과 예르겐 모에가 수집하여 엮은 《노르웨이 민담집》(1841)에 유사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노르웨이 민담은 영문판에서 "Why the Sea Is Salt"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바 있다. 또한 그리스의 설화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설화는 바닷물이 짠 이유를 설명하는 자연 현상 유래담(기원담)의 성격을 지니며, 동시에 소금을 무한히 만들어 내는 맷돌의 이미지를 통해 욕심과 그 결과에 대한 교훈을 전달하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어린이 전래동화로도 널리 구전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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