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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판

셀로판(cellophane)은 재생 셀룰로오스(regenerated cellulose)로 만든 얇고 투명한 막(film) 형태의 물질이다. 무색투명하며 유리와 같은 광택이 있다.

어원 '셀로판'이라는 명칭은 셀룰로오스(cellulose)와 프랑스어로 '투명한'을 뜻하는 디아판(diaphane)의 합성어이다.

발명과 역사 셀로판은 1908년 스위스의 화학자 자크 E. 브란덴베르거(Jacques E. Brandenberger)가 발명하였다. 식탁보에 와인이 엎질러진 것을 보고 액체를 흡수하지 않는 방수성 소재를 만들고자 한 데서 착안하였다. 초기에는 비스코스 천에 방수 코팅을 분사하는 방식이었으나, 그 결과물이 너무 뻣뻣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건조 후 셀룰로오스 코팅막이 천에서 분리되어 유연하고 투명한 필름이 형성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포장재로 발전시켰다. 1912년에 최초의 셀로판 제조 기계를 완성하고 특허를 획득하였다.

제조 과정 셀로판은 목재, 면, 대마 등의 천연 섬유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알칼리와 이황화탄소(carbon disulfide)에 용해시켜 비스코스(viscose) 액을 만든 후, 이를 얇은 슬릿을 통해 묽은 황산과 황산나트륨 용액 속으로 압출하여 셀룰로오스 필름으로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후 탈황, 표백, 가소제(글리세린 등) 첨가 공정을 거쳐 유연성을 확보한다. 초기 제조 공정에서 사용된 이황화탄소는 인체에 유독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에는 이를 사용하지 않는 리오셀(lyocell) 공정도 개발되었다.

특성 셀로판은 공기, 기름, 유지, 세균, 액체 상태의 물에 대한 투과성이 낮아 식품 포장에 유용하다. 반면 수증기에 대한 투과성은 높은 편이나, 니트로셀룰로오스 래커로 코팅하여 방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생분해성(biodegradable)과 퇴비화 가능성(compostable)을 지닌 친환경 소재이기도 하다.

용도 주로 빵, 사탕, 소시지, 담배 등의 식품 포장재로 사용된다. 또한 투명 접착 테이프, 튜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과학 실험에서는 반투막(semipermeable membrane) 용지로서 삼투 현상 실험 등에 이용된다. 일상적으로는 '셀로판테이프'나 '셀로판지'라는 명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상표와 보통명칭화 '셀로판'은 일부 국가에서는 듀폰(DuPont) 사의 등록 상표이지만, 여러 국가에서 보통명칭(generic term)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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