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고트하르드(Szentgotthárd, 독일어: St. Gotthard 장크트고트하르트, 슬로베니아어: Monošter 모노슈테르)는 헝가리 서부 버시 주(Vas vármegye)에 위치한 도시로, 헝가리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한 도시이다. 라바강(Rába) 연변에 있으며 오스트리아 국경과 인접해 있다. 면적은 약 67.73km²이며, 2004년 기준 인구는 9,136명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 지역은 1183년경 시토회 수도원이 설립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명은 성 고트하르트(Saint Gotthard)에서 유래한 것으로, 도시의 초기 발전은 이 수도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역사적으로는 1664년 제4차 오스트리아-튀르크 전쟁 중 벌어진 장크트고트하르트 전투(Battle of Saint Gotthard)가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전투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군대와 오스만 제국 군대 사이에 벌어진 전투로, 해당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문화적으로는 슬로베니아계 주민이 상당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헝가리 내 슬로베니아계 소수민족의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한다. 슬로베니아 국경과도 가까운 위치 덕분에 슬로베니아어 사용 인구가 형성되었다.
행정 구역 측면에서는 센트고트하르드구(Szentgotthárdi járás)의 구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센트고트하르드구는 면적 약 255.04km², 2011년 기준 인구 약 14,961명이며, 센트고트하르드 시와 15개 촌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는 오스트리아 및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소련군에 점령된 이력이 있으며, 이후 헝가리의 서부 국경 지역 도시로 발전해 왔다. 이 도시는 여러 유럽 도시들과 자매 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