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테리스 파리부스

세테리스 파리부스(라틴어 ceteris paribus,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는 라틴어 구문으로, 경제학·사회과학·통계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가정이나 논의를 전개할 때 사용되는 기본 전제이다. 이 표현은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라는 의미로, 특정 변수와 결과 사이의 인과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주변 요인을 고정시킨다.

어원 및 역사

  • ceteris는 “다른 것들”을, paribus는 “동등한”을 의미한다. 라틴어 원문은 고전 라틴어 발음이 ‘케테리스 파리부스’이며, 영어 발음은 ‘ceteris paribus’이다.
  • 현대 경제학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된 시기는 19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리드 마샬(Alfred Marshall)이며, 그는 미시경제 분석에서 변수 간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이 전제를 도입하였다.

학문적 활용

  1. 경제학

    • 수요·공급 법칙, 가격 탄력성 등에서 “다른 모든 요인이 변하지 않을 때” 특정 변수(예: 가격)의 변화가 다른 변수(예: 수요량)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 일반 균형 이론·거래 비용 이론 등 다양한 모형에서도 기본 가정으로 사용된다.
  2. 사회과학·정치학

    • 정책 평가나 사회 현상 분석 시,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배제하고 특정 요인의 효과를 고립시켜 논의한다.
  3. 통계·계량경제학

    • 회귀분석 등에서 통제 변수(constant) 설정과 유사한 역할을 하며, 모델의 내적 타당성을 확보한다.

제한점

  • 실제 상황에서는 모든 외부 요인이 동시에 변할 수 있으므로, ceteris paribus 가정은 이론적·가정적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결과를 실증적으로 적용할 때는 가정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필요시 다변량 분석을 통해 복합 요인을 고려한다.

관련 용어

  • 가정(Assumption) – 연구나 모델링 과정에서 전제하는 전제조건.
  • 조건부 분석(Conditional analysis) – 특정 조건 하에서 현상을 분석하는 방법.

세테리스 파리부스는 학술적 논의에서 흔히 인용되는 용어이며, 라틴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 모두 학술 문헌 및 교과서에 널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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