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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부 (로트레크)

‘세탁부’(La Blanchisseuse)는 프랑스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 1864~1901)가 1886년에서 1887년 사이에 제작한 유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세기 후반 파리 몽마르트르 노동자 계층의 삶을 사실적으로 포착한 로트레크의 초기 주요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림의 모델은 로트레크가 자주 작업했던 카르망 고댕(Carmen Gaudin)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녀는 이 작품 외에도 로트레크의 여러 초기 작에 등장한다.

작품은 세탁 일을 하던 여성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창밖을 응시하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낮은 채도의 색조와 거친 붓터치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당시 하층민 여성이 겪었던 노동의 고단함과 내면의 고독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전달하는 효과를 준다.

2005년 뉴욕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에서 약 2,24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당시 로트레크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 이 작품은 개인 소장 상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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