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빈센트》(영어: St. Vincent)는 2014년에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이다. 시어도어 멜피(Theodore Melfi)가 감독, 각본, 제작을 맡았다. 빌 머레이(Bill Murray)가 주인공 빈센트 매케나 역을 맡았고, 멀리사 매카시(Melissa McCarthy), 나오미 와츠(Naomi Watts), 제이든 마텔(Jaeden Martell), 크리스 오다우드(Chris O'Dowd) 등이 출연했다. 제이든 마텔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줄거리
싱글맘 매기(멀리사 매카시)와 아들 올리버(제이든 마텔)가 새 집으로 이사 오면서, 옆집에 사는 괴팍하고 까칠한 노인 빈센트(빌 머레이)와 악연을 맺게 된다. 올리버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빈센트는 어쩔 수 없이 올리버의 방과 후 돌봄을 맡게 된다. 빈센트는 올리버를 경마장과 술집에 데려가고, 스트리퍼인 애인 다카(나오미 와츠)를 소개하는 등 전형적인 보호자와는 거리가 먼 행동을 보이지만, 올리버를 괴롭히는 아이들로부터 지켜주고 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둘은 점차 가까워진다. 올리버는 겉모습과 달리 속정이 깊은 빈센트를 자신의 멘토로 삼게 된다.
제작 및 개봉
제작사는 처닌 엔터테인먼트(Chernin Entertainment)와 크레센도 프로덕션스(Crescendo Productions)이며, 배급사는 와인스틴 컴퍼니(The Weinstein Company)이다. 촬영은 존 린들리(John Lindley), 음악은 시어도어 셔파이로(Theodore Shapiro)가 맡았다. 제작비는 약 1,3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2014년 9월 5일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었으며,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10월 10일 미국에서 제한 상영에 들어갔고, 10월 24일 상영관을 확대하여 와이드 릴리스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5년 3월 5일에 개봉하였다. 상영 시간은 102분이며, 대한민국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었다.
흥행 및 평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5,48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제작비 대비 적당한 상업적 성과를 기록했다. 비평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지수 78%, 관객 점수 78%를 기록하였고,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는 평론가 평점 64점, 사용자 평점 7.5점을 기록했다. IMDb 사용자 평점은 7.2점이다. 빌 머레이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주요 출연진
- 빌 머레이: 빈센트 매케나 역
- 제이든 마텔(크레딧에는 제이든 리버허로 표기): 올리버 브론스틴 역
- 멀리사 매카시: 매기 브론스틴 역
- 나오미 와츠: 다카 파리모바 역
- 크리스 오다우드: 게러티 신부 역
- 테런스 하워드: 주코 역
- 레니 베니토: 미첼 코치 역
영화적 의의
《세인트 빈센트》는 괴팍한 노인과 외로운 소년의 우정을 그린 전형적인 휴먼 코미디 드라마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빌 머레이의 절제된 연기와 따뜻한 메시지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제목 '세인트 빈센트'(성 빈센트)는 올리버가 학교 수업에서 주변의 '성인(聖人)'을 찾아 발표하는 과제를 통해, 겉으로는 결점투성이처럼 보이지만 조용히 선한 삶을 살아온 빈센트를 가리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엔딩에서 빈센트가 흥얼거리는 밥 딜런(Bob Dylan)의 노래 'Shelter from the Storm'은 영화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