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비어》 (영어: Savior)는 1998년에 개봉한 미국의 전쟁 드라마 영화이다. 프레드라그 안토니예비치(Predrag Antonijević)가 감독하고 데니스 퀘이드, 나스타샤 킨스키,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출연했다. 올리버 스톤이 제작에 참여하여 개봉 당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개요 영화는 1990년대 초 발칸반도에서 벌어진 보스니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보스니아 전쟁의 비극과 인간의 증오,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구원의 가능성을 다룬 작품으로, 잔혹한 전쟁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줄거리 미군 대위인 조슈아 로즈(데니스 퀘이드 분)는 파리에 주둔 중 가족이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폭탄 테러로 사망하는 비극을 겪는다. 그는 이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영한 후 이름을 '가이'로 바꾸고 세르비아군 용병으로 참전하여 이슬람인들에게 무자비한 보복 행위를 일삼는다.
증오에 찬 살육 속에서 그는 어느 날 세르비아군에게 강간당하고 임신한 보스니아 무슬림 여성 베라(나스타샤 킨스키 분)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아기가 세르비아 군인의 아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가이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그녀와 아기를 보호하게 된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가이는 베라와 아기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저질렀던 증오와 폭력의 순환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회복하고 구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겪게 된다.
주요 테마
- 전쟁의 비극과 증오의 순환: 영화는 가족을 잃은 개인의 복수심이 또 다른 증오와 폭력을 낳는 악순환을 보여주며 전쟁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그린다.
- 인간성과 구원: 주인공 가이가 무자비한 살인자에서 약자를 보호하는 인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가장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이 회복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 반전 메시지: 보스니아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전쟁의 무의미함과 잔혹함을 고발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평가 《세이비어》는 전쟁의 어두운 면과 개인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게 다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니스 퀘이드의 열연은 특히 호평을 받았으나, 영화의 어둡고 잔인한 내용으로 인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스니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 강력한 반전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