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5차)는 일본의 게임 및 미디어 믹스 프랜차이즈 TYPE-MOON이 제작한 비주얼 노벨 《Fate/stay night》를 비롯한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서번트 캐릭터를 지칭한다. 후유키 시에서 벌어지는 제5차 성배전쟁(聖杯戦争)에 세이버(Saber) 클래스로 참전한 인물로, 그 정체는 TYPE-MOON 세계관에서 여성으로 설정된 아서왕 '아르토리아 펜드래건(Artoria Pendragon)'이다. 본 항목은 작품 내 공개 설정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배경 설정
TYPE-MOON 세계관에서 아서왕은 전설상의 남성 왕이 아니라 여성으로 재해석된다. 아르토리아는 브리튼의 왕 우서 펜드래건과 마술사 멀린의 계획에 따라 '개념수태'에 의해 태어난 인물로 설정되며, 15세에 선정의 검 칼리번을 뽑아 왕이 되었다. 왕으로서 브리튼을 통치하던 시절 인간의 감정을 버리고 국가를 이끌었으나, 반란으로 나라가 멸망하고 캄란의 언덕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후 그녀는 '역사의 수정'이라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세계와 계약하여, 성배를 얻을 때까지 살아 있는 상태로 성배전쟁에 반복적으로 소환되는 존재로 묘사된다. 이 때문에 그녀는 통상의 영령과 달리 영체화가 불가능하며, 쓰러지면 캄란의 언덕으로 돌아가 다시 소환되는 특성을 지닌다.
제5차 성배전쟁에서의 행적
제5차 성배전쟁에서 아르토리아는 마스터 에미야 시로(衛宮士郎)의 서번트로 소환된다. 소환은 통상의 의식이 아닌 사고에 가까운 형태로 이루어져 마스터와의 마력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초반에는 능력치가 감소하고 마력 소모에 시달리는 등 약점을 안고 싸우는 것으로 그려진다. 작품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페이트(Fate), 무한의 검제(Unlimited Blade Works), 헤븐즈 필(Heaven's Feel) 등 세 개의 루트로 분기하며, 각 루트에서 세이버의 행보와 결말이 달라진다. 루트에 따라 성배를 자신의 의지로 파괴하거나, 토오사카 린의 서번트가 되어 현대에 남거나, 흑화 세이버로 변질하는 등의 전개를 보인다.
능력 및 보구
아르토리아는 뛰어난 기량과 대마력, 직감, 마력방출, 카리스마 등의 스킬을 보유한 최상위 서번트로 설정된다. 소유 보구로는 대성보구(對星宝具)인 '약속된 승리의 검(엑스칼리버)', 바람의 칼집 '풍왕결계(Invisible Air)', 치유·방호 능력을 지닌 '아발론' 등이 알려져 있다. 마스터에 따라 스테이터스가 크게 달라지며, 특히 에미야 키리츠구가 마스터였던 제4차 성배전쟁에서의 모습과 제5차에서의 모습은 작품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작품 내 확장
아르토리아는 《Fate/stay night》의 메인 히로인이자 프랜차이즈의 상징적 캐릭터로서, 이후 《Fate/Zero》, 《Fate/hollow ataraxia》, 《Fate/Grand Order》 등 다수의 작품과 스핀오프 매체에 등장한다. 또한 외모가 유사한 파생 캐릭터(세이버 릴리, 흑화 세이버, 다양한 클래스의 아르토리아 등)를 지칭하는 '세이버 페이스'라는 팬덤 용어가 생길 정도로 프랜차이즈 내 영향력이 큰 캐릭터이다.
이상의 내용은 모두 TYPE-MOON이 공개한 작품 설정과 공식 매체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실존 인물이나 실재 개념이 아닌 창작물 속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