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디 싱크(Sadie Sink, 본명: 세이디 엘리자베스 싱크, Sadie Elizabeth Sink)는 미국의 배우이다. 2002년 4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브렌험에서 태어났으며, 교사 부부인 케이시 싱크와 로리 싱크 사이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성장했다. 가족 대부분이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반면, 싱크는 형 미첼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 연극에 흥미를 보였다.
싱크는 7세 때 지역 극단의 앙상블 단원으로 무대에 처음 섰으며, 이후 휴스턴의 극장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 2012년 뮤지컬 《애니》의 타이틀롤을 맡아 브로드웨이에 데뷔했고, 2015년에는 역사극 《디 오디언스》에서 어린 엘리자베스 2세 역을 연기하며 헬렌 미렌과 함께 무대에 섰다. 이 시기 연극 경험은 그녀의 연기 커리어의 기반이 되었다.
2016년 전기 스포츠 드라마 영화 《척》으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싱크는, 2017년부터 넷플릭스 SF 공포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맥스 메이필드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역할은 그녀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으며, 시즌 2부터 시즌 5(2025)까지 출연했다. 이후 2021년 공포 영화 삼부작 《피어 스트리트》에 출연했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단편 영화 《올 투 웰》에도 주연으로 참여했다.
2022년에는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심리 드라마 영화 《더 웨일》에서 브렌든 프레이저의 상대역인 딸 엘리 역을 연기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타임》지의 '100 넥스트'와 《포브스》의 '30세 이하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는 브로드웨이 연극 《존 프록터는 악당이다》에서의 연기로 토니상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6년에는 웨스트엔드 프로덕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같은 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진 그레이 역으로 출연했으며,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2027)에서도 같은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싱크는 개인적인 삶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바 있다. 13세에 채식주의자가 되었고 이후 비건으로 전향했다. 패션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아르마니 뷰티, 샤넬, 불가리 등의 브랜드 앰버서더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