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로스 1세 라스카리스(그리스어: Θεόδωρος Α΄ Λάσκαρις, 라틴어: Theodorus I Lascaris, 1172년경 – 1221년 또는 1222년)는 비잔티움 제국의 후계 국가인 니케아 제국(Νίκαια)의 초대 황제이다. 제4차 십자군 원정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함락된 후 비잔티움 제국의 재건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1205년 또는 1208년부터 1221년 또는 1222년까지 통치했다.
생애 초기 테오도로스 1세는 1172년경 출생했으며, 비잔티움의 유력 가문인 라스카리스 가문 출신이다. 그는 황제 알렉시오스 3세 앙겔로스의 딸인 안나 콤니니 앙겔리나와 결혼하여 황실과 인척 관계를 맺었다. 그는 용감하고 능력 있는 군인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1204년 제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점령하고 라틴 제국을 세우기 전까지는 비잔티움 궁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니케아 제국의 건국 1204년 제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점령하자, 비잔티움 제국은 해체되었고, 테오도로스는 소아시아의 니케아(현재 튀르키예의 이즈니크)로 피신했다. 그는 이곳에서 비잔티움 제국의 잔존 세력을 규합하고 라틴 제국과 셀주크 튀르크의 침략에 맞서 영토를 방어하며 기반을 다졌다. 초기에는 스스로 황제를 칭하기를 주저했으나, 점차 그의 세력이 확고해지면서 1208년 니케아에서 총대주교에 의해 황제로 즉위하여 니케아 제국의 초대 황제가 되었다. 그의 즉위는 비잔티움 제국의 법통을 잇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다.
통치 테오도로스 1세는 통치 기간 내내 라틴 제국, 트라페준타 제국, 그리고 셀주크 룸 술탄국 등 주변 세력과의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니케아 제국의 영토와 주권을 지켜내야 했다. 특히 1205년 아드라미티온 전투에서 라틴 제국군을 격파하며 세력을 공고히 했고, 여러 차례의 외세 침략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그는 비잔티움 문화와 정교회를 수호하며 제국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행정 및 군사 체계를 재정비하여 니케아를 비잔티움 제국의 진정한 계승자로 만들었다. 그의 통치 아래 니케아 제국은 소아시아 서부의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다.
사망과 계승 테오도로스 1세는 1221년 또는 1222년에 사망했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의 사위인 요안니스 3세 두카스 바타치스(John III Doukas Vatatzes)가 제위를 계승하여 니케아 제국의 번영을 이어갔다.
유산 테오도로스 1세는 제4차 십자군 이후 혼란에 빠진 비잔티움 세계에서 제국의 명맥을 잇고 재건의 초석을 다진 중요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통치 아래 니케아 제국은 강력한 지역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훗날 미하일 8세 팔레올로고스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수복하고 비잔티움 제국을 재건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는 비잔티움 제국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