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리아 파커(Cecilia Parker, 1914년 4월 26일 ~ 1993년 7월 25일)는 캐나다 태생의 미국 영화 배우이다. 그녀는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의 《앤디 하디》 영화 시리즈에서 주인공 앤디 하디(미키 루니 분)의 누나 마리언 하디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애 초기
세실리아 파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포트윌리엄에서 태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그녀는 부모와 함께 영국으로 갔고, 아버지는 영국군에 입대했다. 전쟁이 끝난 뒤 가족은 포트윌리엄으로 돌아왔으며, 그녀가 9세가 되던 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그녀는 1931년 이모큘레이트 하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력
파커는 엑스트라와 단역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폭스 영화사의 신인 배우 양성 학교에 선발되었다. 그녀의 첫 주요 영화 역할은 조지 오브라이언과 함께한 《The Rainbow Trail》(1932)이었다. 이후 《Mystery Ranch》(1932), 유니버설 픽처스의 연속극 《Jungle Mystery》(1932~1933) 등에 출연했다. 1933년에는 존 웨인의 주연작 중 초기 노래하는 카우보이 영화로 알려진 《Riders of Destiny》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1934년 그레타 가르보의 누나 역으로 《The Painted Veil》에 출연한 뒤, 파커는 MGM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앤디 하디》 시리즈에서 마리언 하디 역을 맡아 시리즈 16편 중 12편에 출연했다. 이 역할이 그녀의 경력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배역이 되었다.
파커는 1942년 영화 《Andy Hardy's Double Life》 이후 배우 생활에서 은퇴했으며, 남편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에서 부동산 사업을 운영했다(1946~1989). 이후 1958년 마지막 《앤디 하디》 영화 《Andy Hardy Comes Home》과 1984년 텔레비전 각색 작품 《Pudd'nhead Wilson》에 출연하며 잠시 연기에 복귀했다.
사생활과 사망
파커는 1938년 배우 로버트 볼드윈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와 아들 둘을 두었다. 그녀는 1940년 4월 26일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세실리아 파커는 1993년 7월 25일 장기 투병 끝에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