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조빈코(Sebastian Giovinco, 1987년 1월 26일 ~ )는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의 은퇴한 축구 선수이다. 주 포지션은 공격수이며,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었다. 이탈리아어 발음에 따라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로도 표기된다.
생애 및 경력
조빈코는 1996년, 9세의 나이에 유벤투스 유소년 시스템에 입단하였다. 유소년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2006-07 시즌 세리에 B에서 유벤투스 1군에 승격되어 프로 데뷔를 하였다. 이후 엠폴리(2007-08), 파르마(2010-12)로 임대 이적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파르마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도움 제공자로 활약하였다.
2012년 유벤투스로 복귀한 조빈코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활약하며 2012-13, 2013-14 시즌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하였다. 2012-13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유럽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토론토 FC 시절
2015년 1월, 조빈코는 캐나다의 토론토 FC로 이적하였다. 당시 연봉 약 700만 달러로 MLS 최고 연봉 선수가 되었으며, 이는 MLS 역사상 유럽 리그에서 전성기 나이의 선수가 이적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토론토 FC에서 그는 2015년 MLS 골든 부츠(득점왕)와 MLS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에는 한 시즌 22골 16도움을 기록하며 MLS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득점과 도움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되었다.
2017년에는 토론토 FC가 MLS 컵, 서포터스 실드, 캐나다 챔피언십을 동시에 석권하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2018년에는 CONCACA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여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대회 최우수 선수상(골든 볼)을 수상하였다. 토론토 FC에서의 활약으로 그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남게 되었다.
이후 경력
2019년 1월, 조빈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하였다. 알힐랄에서 그는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 킹스컵 우승 등을 경험하였다. 2022년에는 이탈리아의 삼프도리아로 짧게 복귀한 후 은퇴하였다.
국가대표 경력
조빈코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1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하였다. UEFA 유로 2012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준우승에 기여했으며,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국가대표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3위(동메달) 획득에 기여하였다. 성인 대표팀에서 총 23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조빈코는 신장 160cm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드리블, 균형 감각, 가속력과 볼 컨트롤을 갖춘 선수였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도 유명하여, MLS에서 프리킥 득점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의 별명인 '포르미카 아토미카'(Formica Atomica, 원자 개미)는 작은 체구와 폭발적인 플레이 스타일에서 유래하였다.
수상 경력
조빈코는 유벤투스에서 세리에 A 우승 2회(2013, 2014),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2012, 2013)를 기록하였다. 토론토 FC에서는 MLS 컵 우승(2017), 서포터스 실드(2017), 캐나다 챔피언십 우승 3회(2016, 2017, 2018)를 달성하였다. 알힐랄에서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19),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2020, 2021), 킹스컵 우승(2020)을 기록하였다. 개인 수상으로는 MLS MVP(2015), MLS 골든 부츠(2015), MLS 신인상(2015), CONCACAF 챔피언스리그 골든 볼(2018) 등이 있다.
2024년 10월, 조빈코는 토론토 FC의 특별 고문 겸 구단 앰버서더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