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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아로슈

세르주 아로슈(프랑스어: Serge Haroche, 1944년 9월 11일~)는 프랑스의 물리학자이다. 개별 양자계의 측정과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선구적인 실험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데이비드 J. 와인랜드(David J. Wineland)와 함께 2012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생애 및 학력

세르주 아로슈는 1944년 9월 11일, 당시 프랑스 보호령이었던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알베르 아로슈(Albert Haroche, 1920~1998)는 법률가였으며, 조부모는 마라케시 출신으로 알리앙스 이스라엘리트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기 위해 카사블랑카로 이주하였다. 아로슈는 프랑스의 명문 고등사범학교(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를 졸업하였고, 1971년 파리6대학교(피에르와마리퀴리 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지도교수는 클로드 코엔타누지(Claude Cohen-Tannoudji)였다. 이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아서 숄로(Arthur Schawlow) 연구실에서 박사후 연구를 수행하였고, 1975년부터 파리6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이후 예일 대학교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도 교수로 활동하였다.

주요 업적

아로슈의 핵심 연구 분야는 양자광학(quantum optics) 및 공동(cavity) 양자전기역학(QED)이다. 그는 공동(cavity) 내에 갇힌 광자(빛의 입자)를 이용하여 개별 양자계를 측정하고 조작하는 실험 방법을 개발하였다. 특히, 공동 내에 갇힌 광자의 양자 상태를 파괴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양자 비파괴 측정)을 구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태와 같은 양자 중첩 상태를 생성하고 관찰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양자 컴퓨터와 양자 정보 처리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하였다.

수상 경력

  • 2009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황금 메달
  • 2012년: 노벨 물리학상 (데이비드 J. 와인랜드와 공동 수상)
  • 레지옹 도뇌르 훈장

저서

  • Serge Haroche, Jean-Michel Raimond, Exploring the Quantum: Atoms, Cavities, and Photons, Oxford University Press, 2006.

기타

아로슈는 2017년 서울에서 열린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17'에 참석하여 양자물리학의 미래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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