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레오니도비치 소콜로프 (러시아어: Серге́й Леони́дович Соколо́в, 1911년 7월 1일 ~ 2012년 8월 31일)는 소련의 군인이자 정치인으로, 소련방원수(Маршал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였다. 그는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소련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생애 및 경력
소콜로프는 1911년 7월 1일 러시아 제국 타브리다 주(현재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옙파토리야에서 태어났다. 1932년 붉은 군대에 입대하여 군사 교육을 받았으며, 기갑부대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서부 전선에서 기갑부대 참모장 및 지휘관으로 참전하여 독일군에 맞서 싸웠다.
전후에는 군 경력을 이어가며 승진을 거듭했다. 1960년대에는 소련 국방부 제1차관을 역임했으며, 1967년에는 육군 대장으로 진급했다. 1970년대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1979-1989)에서 소련군의 작전을 지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이 공로로 1980년 소련 최고 훈장인 소련방영웅(Герой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칭호를 받았다.
국방부 장관 재임 및 해임
1984년 드미트리 우스티노프 국방부 장관이 사망하자, 소콜로프는 그의 후임으로 소련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지도자가 된 후에도 국방부 장관직을 유지하며 군 현대화와 개혁에 관여했다.
그러나 1987년 5월, 서독 출신의 19세 아마추어 조종사 마티아스 루스트가 경비행기를 몰고 소련 영공을 침범하여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소련의 방공망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드러냈고, 국제적으로 큰 망신을 초래했다. 고르바초프는 이를 기회 삼아 군부의 보수적인 세력을 약화시키고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책임을 물어 소콜로프 원수를 포함한 고위 군 지휘관들을 대거 해임했다. 소콜로프는 루스트 사건 직후인 1987년 5월 30일 국방부 장관직에서 해임되었다.
말년
국방부 장관직에서 해임된 후에도 소콜로프는 소련 국방부 총감독관 그룹의 일원으로서 명예직을 유지했다. 그는 이후 러시아 연방 군사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1년 100세 생일을 맞았으며, 2012년 8월 31일 10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러시아의 노보데비치 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