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Sera)는 캡콤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인 《록맨 대시》의 주요 등장인물로, 특히 《록맨 대시 2》에서 최종 보스이자 이야기의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그녀는 고도로 발달한 인공 생명체인 '카본(Carbon)' 종족의 일원이자, 지구의 재초기화(Reinitialization) 시스템을 총괄하는 '마스터 시스템'의 리더이다. 세라는 고대 인류(오리지널)의 뒤를 이어 지구의 생태계를 관리하고, 필요시 초기화하는 역할을 맡은 존재로, 오리지널 인류가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지구의 생명 순환을 재시작하기 위해 '마더 로드(Mother Lode)'를 이용한 초기화 작업을 실행하려 한다.
주인공 록 볼넛(록맨 트리거)과는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록 볼넛은 세라가 과거에 자신의 몸을 만들었던 '진정한 트리거'라고 불리는 존재의 기억과 인격을 이식받은 개체이며, 세라 자신은 오리지널 트리거의 원래 모습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세라는 록 볼넛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야 할 불완전한 존재로 여기거나, 자신의 임무를 방해하는 자로 간주한다.
세라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어떠한 방해도 용납하지 않는다. 강력한 전투 능력을 지녔으며, 에너지 기반의 공격과 다른 카본 유닛들을 조종하는 능력을 선보인다. 그녀는 시리즈의 핵심 주제인 '오리지널 인류의 운명'과 '카본 종족의 목적'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록 볼넛과 카본 종족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존재이다.
《록맨 대시 2》의 결말에서 록 볼넛과의 전투 끝에 패배한 후, 그와 함께 엘리시움에 고립되면서 시리즈의 중요한 미완성된 부분으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