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Sera, セラ)는 캡콤(Capcom)이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록맨 대시》(Mega Man Legends)의 등장인물이다. 특히 《록맨 대시 2》(Mega Man Legends 2, 2000년 발매)의 최종 보스이자 이야기의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일본판 성우는 야지마 아키코, 영어판 성우는 다냐 겐시오렉(Danya Gensiorek)이다.
개요
세라는 《록맨 대시》 시리즈의 세계관에서 고도로 발달한 인공 생명체인 '카본(Carbon)' 종족이 아닌, 지구를 관리하는 시스템의 일부로 창조된 존재이다. 그녀는 '마더 유닛(Mother Unit)' 중 하나로, 하늘(천상)의 시스템인 '엘리시움(Elysium)'을 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작중에서 '마더 2'로 지칭되며, 지구(테라)를 관장하는 또 다른 마더 유닛인 유나(Yuna)와 대비되는 존재로 그려진다.
외형
세라는 유나와 마찬가지로 짧은 초록색 머리와 붉은 눈을 가진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더 유닛들의 이러한 녹색 머리 소녀 형태는 작중에서 '오리지널 단말 보디(original terminal body)'라고 불린다. 세라의 복장은 흰색 계열이며, 어깨에 유나와 동일한 문양이 있고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전투 시에는 별도의 전투형 보디를 장착한다.
성격
세라는 초반에는 기계적이고 무표정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그녀는 시스템에 입력된 명령을 거부할 수 없으며, 시스템이 정한 것 이외의 생각이나 행동을 할 수 없는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작중에서 그녀는 마스터(마지막 남은 진정한 인간)의 의지를 이어받아 시스템에 반항하는 록맨 트리거(MegaMan Trigger)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스터의 총애를 받는 그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결말에서는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 장면이 연출된다.
작중 행적
《록맨 대시 1》에서 록맨 주노를 쓰러뜨린 후 데이터가 언급한 '마더 2'가 바로 세라이다. 《록맨 대시 2》에서 세라는 금단의 땅에 봉인되어 있다가 주인공 록 볼넛(MegaMan Volnutt)에 의해 그녀의 시중을 드는 청년 지지(Geetz)와 함께 봉인이 풀린다. 이후 그녀는 록 일행에게 고대의 기술을 전수해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위대한 유산'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열쇠 4개를 모으도록 유도한다.
세라의 진정한 목적은 엘리시움의 도서관에 보관된 고대인들의 유전자 코드를 이용해 지구에 살고 있는 데코이(Carbon)들을 전부 말소하고 인류를 재생시키는 '인류 재생 계획(Carbon Reinitialization Program)'을 실행하는 것이었다. 마스터가 사망한 후, 마스터의 의지를 이어받은 록맨 트리거는 이 계획을 파괴하기 위해 헤븐(엘리시움)에 침입하고, 세라는 이를 막기 위해 전투형 보디를 장착하고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격전 끝에 패배한 세라는 시스템으로서 충실하면 할수록 마스터가 슬퍼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스터를 이해하게 된다. 이후 유나의 도움으로 유나의 몸을 빌려 시스템을 이어가게 되며, 작중 처음으로 웃음을 보인다.
기타
- 세라는 록맨 시리즈 전체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최종 보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 요샨카 마을에 전해지는 전설에서 '하늘을 관장하며 별을 지키는 여신'이 세라, '대지를 관장하며 열쇠를 지키는 여신'이 유나에 해당한다.
- 엘리시움을 건설한 인물이 엑스(X)임을 고려할 때, 세라는 엑스의 정당한 후계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 보스전 난이도는 전작의 록맨 주노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