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캐서린 폴슨(Sarah Catharine Paulson)은 미국의 배우이다. 1974년 12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와 함께 뉴욕으로 이주하여 성장했으며, 뉴욕의 라과디아 고등학교(High School of Performing Arts)와 미국 연극예술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폴슨은 1994년 텔레비전 드라마 《로앤오더》를 통해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아메리칸 고딕》(1995~1996), 《잭 앤 질》(1999~2001) 등 초기 텔레비전 시리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영화 부문에서는 《왓 위민 원트》(2000), 《다운 위드 러브》(2003), 《노예 12년》(2013), 《캐롤》(2015), 《오션스 8》(2018), 《버드 박스》(2018) 등에 출연했다.
폴슨의 경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지점은 작가 겸 연출가 라이언 머피(Ryan Murphy)와의 장기적인 협업이다. 그녀는 FX 채널의 앤솔로지 시리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2011~2021)의 여러 시즌에 서로 다른 역할로 출연했으며,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시리즈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16년 《O. J. 심슨 파일: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에서 검사 마샤 클라크(Marcia Clark) 역을 연기하여 제6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골든 글로브상, 미국배우조합상, 새틀라이트상의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폴슨은 무대 연기 활동도 병행하여 브로드웨이에서도 활약했으며, 토니상 수상 경력이 있다. 2017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2015년부터는 배우 홀랜드 테일러(Holland Taylor)와 동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폴슨은 《래치드》(2020~), 《미세스 아메리카》(2020), 《더 베어》(2023) 등 최근 작품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와 텔레비전, 무대를 아우르는 다방면의 연기 활동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