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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물 보건 기구

세계 동물 보건 기구(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 약칭 WOAH)는 전 세계적인 가축 위생의 향상과 동물 복지의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이전 명칭은 국제수역사무국(OIE, Office International des Épizooties)이었다.

설립 배경과 연혁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공통적이고 항구적인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1924년 1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28개국이 국제수역사무국협정에 서명함으로써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식으로 발족되었다. 이후 2013년 기구명을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WOAH)로 변경하였으며, 역사성을 고려하여 한동안 OIE 약칭을 병행 사용하다가 2022년 5월부터 OIE 명칭 사용을 중단하고 WOAH만 사용하고 있다. 2018년 기준 182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설립 목적

  • 국제적으로 발생하는 가축 전염병과 동물원성 감염증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노력한다.
  • 가축 전염병에 관한 과학적 정보를 수집, 분석, 배포한다.
  • 동물 질병 억제 분야에서 전문가 의견을 제공하고 국제적 협력을 증진한다.
  • WTO SPS(위생식물검역조치 적용에 관한 협정) 협정의 위임 아래 동물 및 동물 관련 제품 무역에 있어 국제 위생 기준을 수립한다.
  • 동물을 이용한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과학적 접근을 통해 동물 복지를 증진한다.

조직과 기능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으며, 사무총장실, 행정지원국, 동물위생정보국, 과학기술국, 국제교역국, 지역활동국 등을 두고 있다.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등에 지역 대표부 및 준지역 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육상동물위생규약, 과학, 생물학적 표준, 수생동물 관련 전문가 특별위원회와 동물복지, 야생동물, 식품안전 관련 워킹그룹을 두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각국의 동물 위생 상황에 대한 정보 투명성 강화, 수의과학 정보의 수집·분석·공유, 동물 질병 방제 분야의 국제 협력 증진, 동물 및 축산물의 국제 교역에 관한 규약 제정을 통한 위생 안전 확보, 과학적 접근에 의한 동물 복지 증진 등이 있다. WOAH는 국제적 동물 및 축산물 교역 표준 규범인 '동물위생규약'과 '가축전염병 진단 및 백신 매뉴얼'의 제정 및 개정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

대한민국은 1953년 11월 18일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매 총회 및 지역회의에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왔다.

기타

WOAH는 유엔(UN) 시스템에 속하지 않으며, 자체 규정에 따라 운영된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설립과 동시에 SPS 협정이 발효되면서, WOAH는 동물 검역에 관한 국제 기준을 수립하는 국제 기관으로 공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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